"단순한 위험회피 국면 지나…코스피 7대 3 바벨 전략 유효"
반도체 70%·유가·환율 헤지 종목 30% 추천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중동 사태로 인한 국내 증시 전반의 충격이 일단락되고 업종별 수급 차별화가 나타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지정학 이벤트 이후 시장은 단순한 리스크 회피 국면을 지나, 섹터 간 수급 재배치가 나타나는 전형적인 로테이션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상승 폭이 컸던 성장주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나타나지만, 금융 및 소재와 같은 가치주 업종은 상대적으로 방어적 흐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지정학적 이벤트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반영된 2월 27일부터 3월 4일까지의 섹터별 최대낙폭(MDD)을 보면, 소재 및 경기소비재 업종은 낙폭이 컸던 반면 필수소비재와 금융, 에너지 업종에서 상대적으로 낙폭이 제한됐다.
이를 바탕으로 중동 이슈와 관련해 국내 증시에서 유가와 환율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 그러면서 유가와 환율 상승의 헤지 종목을 편입하는 바벨 전략을 제안했다.
이 연구원은 "지정학 리스크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되기보다는 뉴스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반복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정 섹터에 집중하기보단 기존 시장 주도주 중심의 포지션을 유지하되 유가 및 환율 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업종을 일정 부분 병행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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