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되면 덥고 땀이 나니까, 왠지 누구나 더위를 잘 탈 거 같지만, 사실 사람마다 체감하는 더위가 달라요.
누구는 “더워 죽겠다”며 찬물만 찾고, 또 누구는 땀은 안 나는데 속은 더부룩하고 시원한 걸 먹으면 탈이 나기도 하죠.
이건, 바로 ‘체질’ 때문입니다. 체질은 쉽게 말하면, 내 몸의 기본 성향이에요.
찬 기운이 많은 사람도 있고, 열이 많은 사람도 있어요. 이 체질에 따라 어떤 음식이 잘 맞는지, 어떨 때 몸이 더 피곤해지는지, 어떤 계절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지가 달라져요.

특히 여름은 체온 조절이 중요한 계절이라, 자신의 체질을 잘 알고 있어야 더위에 지치지 않고 건강을 지킬 수 있어요.
무조건 시원한 음식만 먹거나 찬물 샤워만 한다고 좋은 게 아니라는 거죠.
자, 그럼 지금부터 내가 찬 체질인지, 따뜻한 체질인지 간단히 알아볼까요? 읽어보면서 “어? 나 이거 해당되는데?” 싶은 항목 체크해보세요!

# 찬 성질의 사람 특징
1. 손발이 자주 차고, 특히 겨울에 냉증이 심함
2. 배가 자주 아프거나 설사를 자주 함
3. 피로를 쉽게 느끼고 기운이 없음
4. 입이 마르지 않고 식욕이 적은 편
5. 하체가 잘 붓고 살이 잘 찌는 느낌
6.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가 불규칙한 경우가 많음
이런 분들은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 잘 맞습니다.생강, 마늘, 계피, 대추, 양파, 소고기, 마 등의 음식을 먹으면 좋아요.

# 따뜻한 성질의 사람 특징
1. 손발이 따뜻하고 몸에 열이 많음
2. 얼굴이 잘 붉어지고 땀이 많은 편
3. 평소 갈증을 자주 느낌
4. 입냄새가 자주 나고 배가 자주 더부룩함
5. 피부에 트러블이 잘 생김
6. 변비가 있거나 대변이 굳고 냄새가 강함
이런 분들은 찬 성질의 음식이 균형을 맞춰줄 수 있습니다. 오이, 가지, 수박, 배, 보리차, 미역, 해조류 등이 좋습니다.

정확한 체질을 알기 위해선 생활 습관과 증상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게 중요합니다.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계속 먹거나, 성질과 반대되는 생활을 하게 되면 면역력 저하, 만성 피로, 소화불량, 심하면 호르몬 문제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
따라서 내 몸의 기본 성질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 이것이 건강 관리의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