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부서 적응 어렵다면… 의사가 알려주는 대인기피증 극복법
오상훈 기자 2026. 2. 26. 10:41

신학기와 부서 이동 등으로 낯선 사람과의 관계가 시작되면 심리적 부담과 스트레스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대인 기피 증상을 단순히 ‘내성적인 성격’ 정도로 넘기고 방치하면 오히려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흔히 대인기피증이라 불리는 질환의 정식 명칭은 사회불안 장애다. 이는 타인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낯선 사람과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느끼는 강한 불안을 특징으로 한다. 실제로 사회적 위협이나 부정적 평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뇌의 편도체가 과활성화되는 경향이 보고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큰 위험이 없는 상황에서도 과도한 공포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대인 기피를 단순히 수줍은 성격 문제로만 보고 방치하면, 발표나 모임을 피하고자 등교를 거부하거나 취업을 미루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더 나아가 이성 교제나 결혼 등 친밀한 관계 형성까지 회피하게 되면 사회적 관계가 위축되고, 장기적 고립으로 이어져 만성 우울증 등으로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은수 교수는 “사람들은 의외로 남의 실수를 오래 기억하지 않는다”며 “혹시 내가 혼자 더 크게 걱정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불안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큰 모임에 뛰어들기보다, 편한 사람 한 명과 대화해보는 등 작은 시도부터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하지만 김 교수는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슴 두근거림이나 호흡 곤란 등 신체 증상이 지속되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헬스조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식사 중 기침 잦은 부모님, 폐렴 주의… 밥 먹을 때 자세는 ‘이렇게’
- 김영옥, 88세에도 오징어 씹어 먹어… “치아 잘 관리하면 치매도 막는다”
- 김신영, ‘모닝 삼겹살’ 즐기던데… 고기 부위만 바꾸면 “100점”
- 박박 씻어도 해결 안 되는 ‘나이 든 냄새’… 다섯 군데 공들여 닦아라
- 수개월 걸리던 희귀질환 진단, 5일 만에… 신생아 유전체 검사 효과 입증
- 굶어도 안 빠지는 내장지방, 완벽하게 제거하는 ‘4단계 가이드’
- 말 늦은 아이, 커서 사회성 떨어질 위험도
- 여성이 남성보다 더위 잘 느낀다는데… 혈관 때문이라고?
- “살찌우면서, 췌장에도 악영향” 홍수아가 꼽은 음료의 정체
- 출산 전 태교여행 괜찮을까?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