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를 사먹는 집이라면 페트병과 병뚜껑이 많이 생긴다.
그냥 재활용으로 버려지던 병뚜껑이 살림에 유용하게 사용된다면 어떨까? 병뚜껑을 활용한 신박한 살림 활용법을 알아보자.
페트병 뚜껑 그낭 버리지 마세요
페트병의 뚜껑이 있으면 콘센트에 먼지가 쌓이는 걸 방지 할 수 있다. 콘센트에 쌓인 먼지가 콘센트 구멍에 들어가며 생기는 스파크는 콘센트 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에 페트병 뚜껑을 넣어주면, 딱 맞는 사이즈로 들어가 먼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해준다. 콘센트를 사용 해야 할 땐 뚜껑을 다시 꺼내주면 된다. 사이즈가 잘 맞아 빼내는데도 어렵지 않다.
비누를 사용할 때 자꾸 물러지는게 고민이라면 페트병 뚜껑을 이용해주면 좋다. 비누곽에 넣어놔도 비누가 자꾸 물러지는 이유는 물기 때문이다. 비누의 밑부분은 바닥과 닿여 있어 물기가 잘 마르지 않는다. 물기가 맺혀 있으면 비누가 물러지고, 곰팡이가 생기기도 한다. 비누의 바닥부분에 페트병 뚜껑을 꾹 눌러 박히게 해주면, 비누와 바닥이 닿는 부분을 최소화 해 비누가 쉽게 건조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페트병 뚜껑을 활용해 모기 퇴지제를 만들 수도 있다. 페트병 뚜껑에 치약을 짜준 뒤 창틀에 올려 놓아 주기만하면 끝이다. 치약에 들어있는 산화티탄이라는 성분은 햇빛과 만나게되면 이산화탄소를 내뿜는다. 이산화탄소는 모기가 좋아하는 성분이다. 이산화탄소를 보고 다가온 모기는 끈적한 치약에 달라붙어 죽게된다. 병뚜껑은 크기가 작아 좁은 공간에 놓기에도 용이하다.
페트병의 입구를 잘라 활용해주면 간단한 밀폐 뚜껑을 만들 수 있다. 밀가루나 부침가루를 사용할 때 모서리의 뾰족한 부분을 잘라 사용하고 고무줄로 다시 묶어 고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보관하는 대신 페트병을 재활용해주면 편리하게 밀봉이 가능하다.
먼저 페트병의 입구 쪽을 가위로 잘라준다. 비닐의 끝 부분을 페트병의 입구에 끼워준 뒤, 비닐을 바깥쪽으로 벌려 뒤집어준다. 이후 페트병의 뚜껑을 닫아주면 된다. 다른 용기에 따로 옮겨담지 않더라도 간단히 밀봉할 수 있어 편리해진다. 일회용 비닐에 들어 있는 식자재나 과자를 보관할 때 사용해도 용이하다.
또한 페트병의 입구는 소면의 1인분을 측정 할 때도 용이하게 사용된다. 페트병의 입구 사이즈는 소면의 1인분을 측정하는 사이즈와 거의 비슷하다. 소면을 집어 페트병 입구에 꽉 찰정도로 넣으면 1인분의 양으로 적당하다. 손가락으로 적정량을 체크하면 매번 양이 달라져 어려울 때가 있는데, 페트병이 있으면 편리하게 양 체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