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아들이 보여준 영어는, "그냥 외운" 단어가 아니었다

혼자서도 완벽, 연우의 영어 생존기

#내아이의사생활

"Can I eat this?"
"Can you ask him to pay?"
"Is this right bus to Ben Thanh?"

이 말들이 영어 교과서에서 나온 게 아니라, 열 살짜리 꼬마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왔다면?

바로 그 꼬마가 '장윤정 아들' 연우라면?

#내아이의사생활

"기내식 안 나와요?"

지난 23일 방송된 ENA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 도경완과 도도남매(연우, 하영)의 베트남 영어 생존기가 공개됐다.

도경완이 베트남 한국어 학당에 일일 강사로 초청되면서 아이들만의 첫 무계획 도전이 시작된 것이다. 비행기 안, 기내식을 받은 사람들을 유심히 살피던 연우는 자신의 자리에 식사가 제공되지 않자 영어로 자연스럽게 승무원에게 말을 건넸다.

"I want to eat 기내식.."

유창한 문장이 아니라, 상황에 꼭 맞는 실전형 표현이었다.

#내아이의사생활

"아빠한테 결제해 달라고 전해줄래요?"

음식을 시킨 건 좋았지만, 문제는 결제였다. 승무원이 따로 비용을 안내하자 연우는 당황하지 않고 영어로 아빠의 좌석 번호를 알려주며 말했다.

"Can you ask him to pay?"

모두가 웃었지만, 이건 그냥 말 그 이상이었다. 진짜 좋은 상황의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준 것이다.

@jangmasteryj

연우는 '단어'보다 '순간'을 말한다

영어를 잘한다는 말은, 단어를 많이 외웠다는 말이 아니다. 낯선 순간, 모르는 상황에서 자신 있게 부딪힐 수 있느냐는 말이다. 그게 바로 '언어'이지 않을까.

연우는 보여줬다. 단어가 부족해도, 기내식은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좌석 번호만 알면 결제도 시킬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어디서든 물어보는 용기라는 것을!

이번 방송을 통해서 연우가 보여준 것은
언어라는 것은 얼마나 많은 단어를 외웠느냐 보다 상황을 이해하고 그 순간에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는 사실이었을지 모른다.

@jangmaster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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