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A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 14회 예고편에서 공개된 두 사람의 재회 장면은 보는 이의 입꼬리를 절로 올렸다.

뉴욕에서 피어난 추억의 설렘..♥
지하철역에서 윤후가 걸어왔다. “Hello?”
지아는 웃었다. "오빠!"
그 장면만 보면 그냥 ‘예능 한 장면’이지만, 분위기는 이미 다 알고 있었다.

“왜 이렇게 예뻐졌어?”
“오늘 열심히 꾸미고 왔지.”
그리고 이어진 말,
“예쁘다...”
질문도 없고, 답도 없고, 그저 멍하니 웃는 얼굴들. 예능을 빌려 진심을 전하는 사람들의 표정은, 화면 너머의 시청자조차 심장이 간질거릴 만큼 따뜻했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너"

송지아는 기억했다.
새벽에 윤후에게 걸려온 영상통화. 북극 하늘에 오로라가 퍼지던 그 시간.
“몇 명한테 돌렸어?”
농담처럼 던진 말에 윤후는 진지하게 대답했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너."
그렇게, 지아는 윤후의 'Top 5' 안에 있었다.
그건 그저 순위가 아니었다.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이라는 뜻.
누구보다 보고 싶었던 사람, 보여주고 싶었던 순간.

키 193.7cm, 외모 완성형, 남사친 등장
직진남 vs 스윗남… 누가 좋아?
모든 게 흐뭇하게 흘러가던 중, 새로운 한 명이 등장했다.
키 193.7cm. 이마부터 어깨까지 한 폭의 화보 같은 남사친이 등판했다.

지아와 익숙하게 장난치고 웃는 그 모습은, 스윗한 윤후의 표정을 아주 살짝 흔들었다.
“우리 둘 중에 어떤 스타일이 더 좋아?”
누가 봐도 묘한 승부. 하지만 진짜 궁금했던 건,‘지금 이 순간, 네 마음은 누구에게 있냐’는 것.
과연 누굴 골랐을까?
그보다 더 확실한 건,
어릴 적 함께 뛰놀던 친구가 어느새 어른이 되어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 누군가의 추억에만 존재하던 두 아이가, 지금 이 순간에도 함께 자라고 있다는 것.
그걸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괜히 마음이 벅차다.
이건 그냥 예능이 아니라, 한 편의 성장 로맨스다.
그리고 우리는 그 첫 페이지를 다시 읽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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