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우승, 'O2 스폰서 시절' 이후 처음! 에미레이트 항공, 후원 20년 만에 우승팀 배출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니폼 디자인은 잘 바뀌지 않기 때문에, 축구 유니폼 가슴의 스폰서를 보고 세월이 흘렀다는 걸 느끼는 경우가 많다. 아스널은 현 스폰서가 후원을 시작한 뒤 무려 20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정상에 올랐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2025-2026 PL 37라운드를 치른 맨체스터시티가 본머스와 1-1로 비겼다. 리그 2위 맨시티가 승점 78점으로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위 아스널(승점 82)을 따라잡을 수 없게 되면서 아스널이 이번 시즌 PL 우승을 확정했다.
아스널의 PL 네 번째 우승이다. 잉글랜드 1부 우승은 역대 14회 달성했는데, 1992년 PL이 출범한 뒤로는 단 네 번에 그쳤다.
그 중 세 번을 아르센 벵거 감독 시절에 해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리그를 지배하던 시절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서 종종 우승컵을 빼앗아 왔다. 1997-1998시즌, 2001-2002시즌, 2003-2004시즌 우승했다. 특히 2003-2004시즌은 전설적인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특이한 건 우승할 때 메인 스폰서와 2위팀이 매번 달랐다는 것이다. 1997-1998시즌 메인 스폰서 JVC, 2위는 맨유였다. 2001-2002시즌은 세가(드림캐스트)와 리버풀이었다. 2003-2004시즌은 O2와 첼시였다. 이번엔 에미레이트 항공과 맨체스터시티다.
아스널의 O2 스폰서 시절은 오랫동안 '근본의 상징'으로 아름다운 추억 취급을 받았다. 이후 20여 년 동안 우승을 못 했으니, 당시 아스널의 위용을 보고 '입덕'한 사람들에게는 마지막 자존심으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2006년 스폰서로 합류했다. 여러 차례 연장 계약하며 현 계약은 2028년까지 이어진다. 20년 넘는 협업이다. 특히 2006년 개장했던 현 홈구장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이 처음부터 명명권 협약으로 이 이름을 가진 채 쓰이기 시작했다. 원래 이름은 애쉬버튼 그로브지만 이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구장이 탄생한 뒤 지금까지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으로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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