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추천 여행지
봄바람이 불어오면 통영 봉숫골은 벚꽃으로 뒤덮인다.
하늘을 가득 채운 벚꽃 터널 아래를 걷다 보면 꽃잎이 흩날리는 길 위로 클래식 선율이 잔잔히 퍼진다. 바다를 품은 도시 통영에서만 만날 수 있는 낭만과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봄날.
이곳에서 열리는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다.
경남을 대표하는 지역특화축제로 2년 연속 선정된 이 축제는 벚꽃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로 봄을 더욱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봉평동 봉숫골 일원에서 펼쳐지는 올해 축제는 ‘벚꽃-화양연화’라는 주제로, 더욱 특별한 순간들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통영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 경남 지역특화축제 2년 연속 선정
“20주년 맞은 통영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 올해는 페스티벌과 국가대표 사인볼까지 즐긴다”
경남 통영시는 7일 ‘2025년 경남도 지역특화축제 지원사업’ 공모에서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가 선정돼 도비 1,000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경남도 지역특화축제는 지역 내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축제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특화축제로 선정되며 2년 연속 지원을 받게 됐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이 축제는 통영을 대표하는 봄맞이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벚꽃-화양연화’라는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봉평동 봉숫골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같은 시기에 개최되는 ‘통영국제음악제’와 연계해 프린지 페스티벌이 진행되며, 통영 출신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민재의 사인볼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통영에서는 벚꽃 구경과 함께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자랑”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통영만의 벚꽃왈츠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