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유산🔊 스마트폰·SNS 데이터 상속 받는 방법

조회 11,9442025. 2. 6.

디지털 유산은 고인이 생전에 온라인이나 스마트폰에 남긴 연락처, 사진 등의 흔적들을 말한다.

이러한 디지털 유산은 스마트폰, 소셜 미디어 계정, 클라우드 서비스, 디지털 지갑 등 디지털에 많이 정보들이 저장되고 있어, 갑자기 가족이 사망했을 경우 본인이 아닌 이상 열어보기가 힘들다.

특히 부고를 보내기 위해 고인의 주변인들에게 연락을 할 방법이 가로 막혀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GettyImages

✅ 디지털 유산 상속이 어려운 이유

국내에서는 디지털 자산과 관련해 상속법 등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상속이 어렵다. 또 SNS 계정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하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접근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는 것도 디지털 유산 상속이 어려운 이유다.

일단 스마트폰 잠금을 푸는 것도 암호화 기술로 인해 가족이 접근하는 게 어렵고,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각 서비스의 정책도 다른 것도 걸림돌이다.

✅ 갤럭시로 디지털 유산 상속하는 방법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속 데이터를 상속하는 기능은 갤럭시S25에 우선 탑재한 상황이다.

연락처, 통화 기록, 음성 녹음, 캘린더, 노트 자료가 상속이 가능하고, 상속 받을 '유산 관리자'를 최대 5명까지 지정할 수 있다.

다만 사진, 영상, 카드 정보, 건강 정보는 받을 수 없다고 한다.

정→삼성 계정→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디지털 유산에서 유산 관리자를 추가하면 접근 코드가 발송된다.

관리자는 가족이 아니라 누구라도 가능하다.

이후 유산 관리자가 접근 코드, 사망 증명서와 함께 디지털 유산을 요청하면 상속이 가능하다.

✅ 아이폰으로 디지털 유산 상속하는 방법

애플은 아이폰, 맥(PC)·아이패드(태블릿) 속 데이터를 상속할 수 있다.

애플은 연락처, 통화 기록, 음성 녹음, 캘린더, 메일, 메모, 사진, 영상을 받을 수 있다.

설정→내 이름→로그인 및 보안→유산 관리자에서 '신뢰하는 사람'을 추가하면 된다. '신뢰하는 사람'으로 지정된 사람에게는 접근 코드가 발송된다.

유산 상속을 원한다면 애플 디지털 유산 페이지에 접속해 접근 코드, 사망 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 구글, 페이스북, 카카오톡은?

구글은 '디지털 유언' 서비스가 있다. '휴면 계정 관리' 기능을 통해 용자가 일정 기간 동안 계정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미리 지정된 연락처로 알림을 보내고, 계정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특정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계정 비활성 기간은 3개월에서 18개월까지 설정이 가능하며, 최대 10명의 연락처에 알림을 보내고 계정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설정하면 된다.

페이스북은 고인의 계정을 추모 계정으로 전환하거나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계정센터→개인정보→계정 소유권 및 관리에서 기념 계정 만들기를 선택할 수 있고, 관리자를 지정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카카오톡은 추모 프로필 보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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