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 축구 악몽의 하루, 와일드카드 경쟁 비극"…이런 굴욕 겪어야 하나→이강인 주저 앉는 모습 크게 실었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 언론이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뒤 다른 조의 경기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한국에 악재가 닥쳤다고 보도했다.
26일(한국시간) 열린 D, E, F조의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 결과로 인해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이 급격하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일본의 축구 전문 매체 '풋볼존'은 26일 "한국 대표팀, 3개 팀에 추월당한 악몽의 하루…조 3위 와일드카드 경쟁서 비극, 32강 진출에 노란불"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상황을 주목했다.
'풋볼존'은 해당 기사에 남아프리카공화국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좌절하는 이강인의 사진을 크게 내걸었다.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은 경기가 끝난 직후 경기장 바닥을 주먹으로 강하게 치며 아쉬움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은 지난 25일 남아공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0-1로 패한 이후 다른 조의 경기 결과를 지켜보는 중이다.
남아공전에서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토너먼트 진출이 보장된 상황이었지만, 불안한 경기력으로 남아공을 상대하던 한국은 결국 후반전 중반 내준 선제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A조 최약체로 꼽혔던 남아공에 패하고 말았다.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이번 대회는 각 조의 2위까지는 32강에 직행하고, 3위 팀 중 상위 8개 팀은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토너먼트에 참가할 수 있다. 한국에도 여전히 기회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희망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26일 치러진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의 32강행 가능성이 낮아져서다.
'풋볼존'은 에콰도르와 스웨덴, 파라과이가 승점 4점을 마크한 채 조 3위가 된 탓에 한국이 크게 추월당하는 '악몽의 하루'를 보냈다고 했다.

에콰도르는 독일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고, 스웨덴과 파라과이는 각각 일본, 호주와 비기면서 승점 4점으로 32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포함해 현재까지 32강행에 성공한 3위 팀은 총 4팀이다.
남아공전이 끝난 직후 90%로 예상됐던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은 D, E, F조의 경기가 마무리된 현재 50%대까지 떨어졌다.
심지어 크로아티아, 알제리, 카보베르데, 벨기에, 콩고민주공화국, 그리고 세네갈은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상태다. 한국의 토너먼트 진출 확률이 더욱 떨어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풋볼존'도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남은 조에서도 승점 4점을 따내는 3위 팀이나, 혹은 승점 3점이라도 득실차에서 한국을 앞서는 팀이 속출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이로 인해 한국 대표팀의 극적인 32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더욱 불투명해졌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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