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런던서 '와이드 폴드' 공개…애플 정면 대결

김대연 기자 2026. 4. 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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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대연 기자]
<앵커>

삼성전자가 오는 7월 영국 런던에서 하반기 갤럭시 언팩을 처음 개최하는 것으로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특히 올해 폴더블폰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애플에 맞서 '와이드 모델'을 새롭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가 S펜을 부활시키는 방안까지 검토하면서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산업부 김대연 기자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김 기자, 그동안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언팩을 많이 진행했는데, 왜 이번엔 영국을 택한 겁니까?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7월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Z 폴드8 시리즈 3종을 처음 공개합니다.

그동안 미국과 프랑스 파리, 서울 등에서 폴더블폰 신제품을 선보였는데요.

삼성이 런던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는 7월 22일이 유력한데요.

런던은 프리미엄 제품 구매력이 높은 시장으로 꼽히죠. 이곳에는 삼성전자의 유럽 총괄 본부도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런던을 통해 유럽 프리미엄 시장에서 선두를 이어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지난해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35%로 1위였고요. 애플(27%)과는 8%포인트 격차를 보였습니다.

<앵커>

올해 하반기에 애플이 첫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인데, 삼성전자가 미리 동일한 모델을 출시한다고요?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와이드(wide)' 형태의 폴더블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와이드는 말 그대로 넓은 화면이 특징입니다. 가로가 길고 세로가 짧은 형태인데요.

화면 비율이 4:3입니다. 흔히 태블릿에서 많이 사용되는 비율이죠.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에 맞서 와이드 모델을 준비했다"며 "같은 비율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두께와 무게가 다릅니다. 삼성전자가 애플보다 얇고 가벼운 모델로 출시할 전망인데요.

특히 삼성전자의 와이드 모델이 애플보다 무려 0.5mm 얇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명칭은 삼성이 '갤럭시Z 와이드 폴드', 애플이 '아이폰 울트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시장에서는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가 밀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네요?

<기자>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 일정이 계속 변동되고 있는데요.

확실한 건 삼성이 애플보다 먼저 와이드 형태의 폴더블폰을 출시한다는 점입니다.

통상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를 가을에 공개하죠.

시장에서는 애플이 예정대로 오는 9월 첫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애플이 화면 주름과 내구성 문제를 개선하는 데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직 출시까지 약 6개월이 남았죠.

애플이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돌입하지 않은 만큼 일정이 또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삼성전자가 와이드 모델 외에도 애플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한 전략이 있다고요?

<기자>

삼성에 'S펜'이 있다면, 애플에는 '애플펜슬'이 있죠.

폴더블폰 전작에서 제외됐던 'S펜'의 부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폴더블폰 최초로 갤럭시Z 폴드3에 S펜 기능을 지원했는데요.

지난해 갤럭시Z 폴드7 시리즈에서 폴더블폰의 두께와 무게 문제로 S펜이 빠졌습니다.

폴더블폰에 S펜이 탑재되면,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만들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올해 와이드 모델을 출시하고, 순차적으로 외장형 S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7세대를 거치며 축적된 폴더블 기술의 초격차를 앞세워 시장 주도권을 굳히겠다는 구상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산업부 김대연 기자였습니다.

김대연 기자 bigkit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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