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원으로 창업, 풀 오토 매장으로 월 수입이 '쏘나타 한 대'라는 쌀국숫집 사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일산에서 쌀국숫집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 일정은 먼저 테이블을 좀 구매했어요. 그걸 보러 갈 예정이고요. 작년에는 매장이 하나였는데 지금은 총 3개 운영하고 있거든요. 3개 다 직영으로 풀 오토로 운영하고 있는데 거기에 가 보려고 해요.
제가 전에 매장 운영하는 영상을 쇼츠로 제작했는데 그게 조회수가 어느 순간엔가 거의 120만 뷰가 넘었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그만큼 매장을 풀 오토로 돌리는 거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조회수가 많이 나온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자영업자분들이 매장에 12시간씩 있으면서 마케팅에 신경 쓰는 게 쉽지가 않거든요. 그런 부분을 좀 관심 있게 봐주신 것 같아요. 풀 오토 하는 방법이랑 지금 무조건 하셔야 되는 마케팅 등 좋은 정보 많이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이주인공' 출연한 뒤로 매장도 3개가 되고 거의 매출도 한 1억 정도 되거든요. 거의 2배가 올랐어요.
출근을 진짜 바로 옆방으로 하는데요. 사무실이라고 하기에는 초라하지만 동생이랑 동창인 직원분이랑 동생이랑 함께 업무 보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분들이 혼자서 무료로 마케팅할 수 있는 방법을 간단하게 보여드리려고 해요.
가게에 있다 보면 전화가 되게 많이 오는데 첫 번째가 '체험단 하셔라'라는 전화거든요. 블로그 체험단 같은 건데요. 그러면서 업체들이 비용을 받고 있는데 그거를 무료로 간단하게 직접 모집하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네이버에 '리뷰노트'를 검색하고 사이트에 로그인하시면 '체험단 모집'이라고 있어요. 여기서 중요한 건 어차피 부르는 거 좋은 체험단 분들이 오셔야 되니까 그럴 때는 비용을 높게 측정을 해주셔야 돼요. 그래야지 질 좋은 체험단 분들이 오시기 때문에 저희는 보통 5만 원으로 하고 있고요. 체험단 분들이 오셔서 5만 원어치의 음식을 드시고 만약에 추가 금액이 나온다면 추가로 결제를 또 받으면 되는 겁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5만 원이면 저희 모든 메뉴를 시킬 수 있거든요. 저희 가게에 맞는 금액은 5만 원이고, 예를 들어서 고깃집 같은 경우는 10만 원 정도 하면 좋아요. 왜 이렇게 금액을 써야 되냐면 쉽게 설명드리면 레벨이 높은 체험단들이 글을 써주셔야 상위 노출될 수가 있습니다.
자영업자분들 진짜 공감하실 거예요. 매장에 전화 엄청 많이 오거든요. '체험단 저희가 무료로 30~50명 무제한으로 보내드려요~' 이런 전화 되게 많이 와요. 광고 대행사들은 레벨 검색 같은 걸 하지 않아요. 그냥 모집되면 바로 보내줘요. 그렇게 되면 그냥 음식만 제공하고 노출은 안 되는 사태가 발생될 수 있고요. 그러면 사실 의미가 없단 말이에요. 그래서 사장님들이 직접 블로그 지수, 쉽게 말해서 레벨 확인하시고 직접 선정할 수가 있는 거죠. 말하면 좀 어려울 수 있는데 한 번 하면 굉장히 쉽거든요.
위와 같은 확인 작업을 한 다음 체험단 모집 인원수를 입력하면 마지막에 '체험단에게 포인트를 지불하시겠습니까?'라는 안내창이 떠요. 이거는 결국에는 비용을 지불하겠냐는 건데요. 저희는 무료로 하는 걸 원하니까 '0원'으로 설정하고 '체험단 등록'을 눌러주시면 완료되는 거예요. 그럼 이제 검수 과정이 들어가고요. 하루 정도 지나고 나서 모집이 시작됩니다.
내역을 보시면 저희도 지난 체험단 모집에서 20명을 모집했지만 신청은 74분이 해주셨어요. 여기서 흔히 말하는 레벨이 높은, 우리 가게 리뷰를 잘 써주실 만한 분들을 저희가 직접 선정을 하는 거죠.
체험단 분들이 신청을 하시면 그 이력이 싹 나옵니다. 그 이력을 간단하게 보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블덱스'라는 사이트를 이용하면 되는데요. 여기에다가 블로그 주소를 기입해 주시면 돼요. 맨 위에 블로그 링크를 그냥 복사해 주시면 되고 입력창에다가 넣어주시고 엔터 눌러주시면 블로그 지수가 나옵니다. 블로그 지수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그냥 바늘 표시가 오른쪽에 있는 걸 뽑으면 돼요.
중요한 점이 '블로그 주제'라는 게 있어요. 저희 매장 리뷰를 써주신 블로거분은 '맛집'으로 해주셨어요. 그러면 저희랑 적합한 거죠. '여행'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지수가 높으시더라도 저희 가게랑은 사실 잘 맞지 않는 거죠. 실제로 이 블로거분이 글을 써주시고 저희가 단체 예약 문의가 왔었습니다. 그 정도로 블로그는 필수적으로 하시는 거를 추천드리고요. 이 분은 또 저희한테 식사를 하시고 2호점도 개인적으로 방문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면 저희 손님이 된 거죠.
제가 원래 부동산 쪽에서 일을 오래 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상권도 보고 하잖아요. 근데 코로나 때 가게가 정말 싸게 나왔었어요. 보증금이 5천만 원이었고요. 인테리어를 새로 했는데 망해서 나간 가게를 진짜 간판만 갈고 했었거든요. 1천만 원도 안 들었습니다. 저는 최대한 소자본으로 창업하는 걸 추구하고 있고 지금이야 조금 여유가 있지만 1년 동안 한 푼도 못 가져갔었어요. 주 6일 12~13시간씩 일하고요.
그러다가 통장은 점점 바닥나는데 직원들 인건비는 무조건 챙겨줘야 되잖아요. 이 심정을 아시는 자영업자분들이 계실 거예요. 말일만 되면 무서운 거예요. 어떻게든 해서 제 돈에서 빼서 주고 아무리 발버둥 쳐도 답이 없었죠. 이런 힘든 시기가 있었거든요. 진짜 하루하루를 버텼어요. 저는 정말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근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더라고요. 바뀌어야 됩니다. 바뀌고 실천하고 좋은 방법으로 나아가야지, 안 되는 방법에서 계속 발버둥 쳐봤자 제자리도 아니에요. 제자리면 오히려 다행이고 점점 바닥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제가 생각했을 때 자영업에 답은 없고 그냥 계속해서 답을 찾아가는 것 같아요. 특히 요식업이 더요.
5월 30일 기준으로 홀매출만 8,500만 원이고요. 오늘 매출까지 하면 아마 8,800만 원 될 것 같아요. 배달이 평균적으로 1,000만 원 나와요. 그래서 9,500~9,600만 원 정도 나옵니다.
모든 자영업자분들 진짜 공감하실 건데 사람 관리하는 게 진짜 너무 힘들어요. 갑자기 안 나오시고 갑자기 퇴사하시고, 그러다 보면 굉장히 곤란한 일이 많거든요.
지금 제가 동업을 하고 있는데 진짜 뭐 별거 없습니다. 반반 투자해서 수익금 나누는 거예요. 근데 개인적인 거다 보니까 서로 협의하는 거죠. 동업자분들 이랑 서로 배려해 주고 트러블 없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역할 분담이 확실하게 있어야 되는 것 같아요. '동업은 하는 거 아니다' 이렇게 말하잖아요. 그 말을 듣지 않으려면 본인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정확하게 분배를 해야 되는 거죠.
2호점 매장 근처에 '원마운트'라는 워터파크도 있고요. 겨울에는 스노우파크, 쇼핑센터도 있고요. 주차장이 굉장히 좋아요. 이거 진짜 하나만 보고 상권에 들어왔을 정도예요. 들어온 지는 8개월 정도 됐습니다. 처음에는 매출이 하루에 20만 원 정도 팔았었거든요. 지분 투자한 친구는 맨날 초조해하고 걱정했어요. 지금은 굉장히 잘 되고 있습니다.
2호점은 저희가 상가를 두 칸 쓰거든요. 근데 월세가 200만 원밖에 안 합니다. 한 칸 당 100만 원입니다.
매출을 보면 홀 매출이 이번 달은 5,600만 원 나왔네요. 5,000~6,000만 원 사이 왔다 갔다 하고 있어요.
매장을 10개월 전보다 2개 더 늘렸는데요. 이렇게 늘릴 수 있었던 건 저는 솔직히 운이 좀 좋은 거 같고요. 왜냐면 동생이 마케팅을 해왔고 친구들도 다 열심히 잘해줬던 것도 있고요. 모든 게 운이 좋았지만 그래도 항상 노력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가게를 알릴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이 더 만족스럽게 식사할 수 있을지 고민했어요. 그렇게 해서 자기 걸로 만들어야죠. 그걸 꾸준히 생각하고 실천한 거예요.
3호점 근처에는 EBS 건물도 있고 JTBC 건물도 있어요. 방송국 직원분들이 되게 많이 오세요. 그리고 근처 주거 단지 세대 수도 많다 보니까 맘 카페도 되게 활성화되어 있거든요. 카페 운영진분들 오셔서 회원들은 15% 할인해달라고 하시거든요. 물론 할인해 드릴 수 있지만 저는 자영업 하시는 사장님들이 그런 거에 휘둘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코어를 좀 단단히 하시고 '우리 이런 가게니까 방문해 주세요~' 하고 고객님이 자발적으로 오시게끔 만드는 게 본질적인 목표니까요.
제가 알려드렸던 마케팅 방법들을 잘 활용하시는 게 장기적으로 보면 가게의 중심을 좀 잘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내실을 잘 다지고 장기전으로 갈 수 있게끔 준비도 잘하셔야 해요. 자연스럽게 가게 되는 가게를 만드는 게 저의 첫 번째 목표입니다.
아까 동생이랑 '리뷰노트'에 관련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드렸는데 다른 좋은 마케팅 방법도 있어요. 저희가 가장 추천드리는 게 '당근마켓'이라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마케팅이에요. 지역 기반으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쇼핑도 있고, 동호회 모임도 있어요. 당근마켓을 이용하는 마케팅 활용법이 정말 가성비가 좋고요. 돈이 안 듭니다. 내 주변에 있는 지역 기반으로 광고를 하다 보니까 전환율이 훨씬 좋은 거죠. 당근마켓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매장을 3개 운영하는데 다 오토로 돌리고 있거든요. 한 달에 가져가는 수익은 아반떼, 쏘나타 한 대 가격 정도는 될 거예요.
3호점 입지를 잡은 기준은 주거 시설이랑 오피스 시설이 같이 공존해 있는 상권이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그거 하나만 보고 들어왔습니다. 3호점은 매장이 작더라도 둘이서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보려고 했어요. 작은 공간에서 주는 힘이 또 있거든요. 그래서 그걸 제가 항상 상상만 하다가 이번에 테스트를 하게 된 거죠. 실제로 둘이서 매출 3,000만 원 했으니까 오히려 가성비가 좋습니다. 남는 돈도 그렇고요.
당근마켓 마케팅 관련된 걸 말씀드리려고 하는데, 당근 마켓에 들어가시면 지역을 다 설정하시잖아요. 우리가 흔히 아는 거는 중고거래만 다 이용을 하신단 말이에요. 근데 보시면 모임도 있고, 생활도 있고, 먹거리가 있는데요. 거기서 음식점을 클릭을 하는 거예요. 클릭하셨을 때 업체가 쫙 나오거든요. 1등이 힙포 일산본점입니다. 3등이 일산 원마운트점이고요. 매장을 클릭하게 되면 메뉴들을 사진으로 쭉 올려놓은 걸 볼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게 쿠폰이거든요. 고객님이 저희 매장으로 올 수 있게끔 하는 미끼 상품인 거죠. 이게 일석이조거든요. 고객님한테 서비스도 증정해 드리고, 대신에 리뷰를 작성해 주셔야 돼요. 쿠폰을 사용하시려면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처럼 남겨주셔야 쿠폰을 사용할 수 있어요. 당근마켓에서 클릭수가 굉장히 잘 나와요. 일반 네이버 메타 광고 같은 경우는 노출되고 끝이잖아요. 근데 이거는 지역 기반, 근처에 있는 고객님들께서 저희 매장을 보고 직접 클릭해서 방문을 해주시는 거니까 구매 전환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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