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보훈장관, 국감 도중 건강 이상으로 병원행

김도균 2026. 10. 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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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6일 국회 국정감사 도중 건강 이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권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가보훈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군 순직자 보훈심사 등 현안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했지만, 오전 감사가 끝난 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중앙보훈병원으로 이동했다.

국가보훈부는 권 장관이 오전부터 몸이 좋지 않았으며 오후 국정감사 참석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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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정무위] 25사단 DMZ 지뢰 폭발 "북한 도발", 부상 장병 적극 보훈심사 약속

[김도균 기자]

▲  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6일 국회 국정감사 도중 건강 이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권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가보훈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군 순직자 보훈심사 등 현안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했지만, 오전 감사가 끝난 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중앙보훈병원으로 이동했다.

국가보훈부는 권 장관이 오전부터 몸이 좋지 않았으며 오후 국정감사 참석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정회 시간을 이용해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으로 이동해 진료와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훈부 관계자는 뇌졸중 등의 증상은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건강 상태와 검사 결과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정무위 국정감사 속개 시간도 오후 3시로 늦춰졌다.

"북의 도발에 의해 희생" 보훈 대상 여부 적극 심사 뜻 밝혀

이날 오전 국감에서는 최근 육군 25사단에서 발생한 DMZ 지뢰 폭발 사고가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로 다뤄졌다.

권 장관은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1일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성격을 묻자 "북한의 도발"이라고 답했다. 이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가 폭발하면서 부상을 당한 장병들에 대해서도 "북의 도발에 의해 희생됐다"며 향후 국가유공자 등 보훈대상 여부를 적극적으로 심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25사단 장병들이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남쪽에 매설한 수지반보병지뢰가 폭발하면서 부상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사고 당시 작전에 투입된 18명 가운데 2명이 중상을, 1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이들은 현재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일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이번 지뢰 폭발을 "불의의 사고"라고 표현한 것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권 장관은 이에 대해 "장관이 대통령의 말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직접적인 평가는 하지 않았다.

군에서 순직 판정을 받고도 보훈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는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5년 동안 군에서 순직을 인정받은 1215명 가운데 261명, 21.5%가 보훈부 심사에서 탈락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권 장관은 "심사기준을 개선하고 전향적으로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국방부 의견을 존중해 보훈부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에서는 공무 수행 중 사망한 것으로 인정받았는데도 보훈심사에서는 국가유공자나 보훈보상대상자로 인정되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제도 개선 의사를 밝힌 것이다.

권 장관이 과거 북한을 '인민공화국'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도 공방이 벌어졌다.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은 권 장관이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을 '인민공화국'이라고 표현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정정을 요구했다. 이에 권 장관은 "노태우 정부 이후 모든 정부에서 공식적인 국서에는 남북한의 국명을 써왔다"고 반박했다.

권 장관은 당시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사업과 관련해 중국 측이 북한의 동의를 요구하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나온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일상적으로 이야기할 때는 북한이라고 하지만 공식화됐을 때는 국명을 쓰는 게 맞다고 판단한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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