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게 없는데 갑자기 피부 뒤집혔다? ‘이것’부터 의심해야

이해림 기자 2024. 10. 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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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나는 등 피부가 뒤집힐 때가 있다.

먹는 것도, 화장품도 평소와 그대로라면 화장품을 찍어 바를 때 쓰는 '퍼프'가 문제일 수 있다.

외부에서 수정 화장을 했다면 피부에 묻어있던 미세먼지가 쿠션 퍼프로 옮겨갈 수도 있다.

퍼프가 얼굴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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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을 바른 때 쓰는 쿠션 퍼프는 수분이 잘 마르지 않고 각종 피부 노폐물이 묻어 있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갑자기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나는 등 피부가 뒤집힐 때가 있다. 먹는 것도, 화장품도 평소와 그대로라면 화장품을 찍어 바를 때 쓰는 ‘퍼프’가 문제일 수 있다. 깨끗이 관리되지 않은 퍼프는 세균의 온상이기 때문이다.

쿠션 퍼프에는 피지, 각질, 노폐물이 많이 묻어있다. 외부에서 수정 화장을 했다면 피부에 묻어있던 미세먼지가 쿠션 퍼프로 옮겨갈 수도 있다. 장기간 사용한 스펀지 퍼프의 세균 수치를 측정했더니, 변기의 세균 수치(약 950RLU)의 절반에 달하는 382RLU가 나오는 모습이 방송을 탄 적도 있다. 퍼프가 얼굴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다.

또 쿠션 퍼프는 기포가 많은 습식우레탄으로 만들어져 수분이 잘 마르지 않는다. 파운데이션을 피부에 고르게 밀착시키는 데 유리하지만, 세균이 번식할 위험도 커진다. 쓴 후에 제대로 세척하지 않으면 곰팡이,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모낭충 등이 서식할 수 있다. 피부에 닿으면 단순 트러블에서 알레르기까지 다양한 피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서라도 퍼프는 일주일에 한 번은 세척하는 게 좋다. 우선, 퍼프를 휴지나 키친타월로 감싼 후 지그시 눌러, 기포 안에 남아있는 파운데이션을 짜낸다. 이후 퍼프를 물에 적셔 클렌징폼과 주방 세제를 소량 바른 뒤, 지퍼백에 넣고 퍼프를 병으로 밀면서 빤다. 손으로 마구 비비면 찢어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다 빤 퍼프는 꺼내서 미온수에 여러 번 헹구고, 통풍이 잘 되고 볕이 드는 곳에 바싹 말린다. 사용한 지 6개월이 지났거나, 퍼프에서 냄새가 난다면 새것으로 교체하는 게 좋다. 화장품 가게에서 쿠션 테스터를 이용할 땐 일회용 퍼프를 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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