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벚꽃이 한창인 봄날, 딸을 등에 업은 채 산책에 나선 박수홍의 사진 한 장이 눈길을 끌었다
1일 아침, 개인 SNS에 올린 게시물엔 짧은 멘트 하나가 덧붙여졌다. “조금 힙한 금명아, 재이의 OOTD. 폭싹 속았수다.”
사진 속엔 연두색 니트 조끼를 입고 딸을 업은 모습이 담겨 있다. 표정은 다소 우울해 보이지만,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나는 장면이다. 딸은 핑크색 미키마우스 모자를 눌러쓰고, 색색의 블랭킷을 둘렀다.
등을 타고 있는 모습만 봐도 요즘 누가 더 인기 있는 인물인지 알 수 있었다.
글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패러디한 문장이 적혀 있었다. ‘박애순’이라는 이름으로 문소리 캐릭터를 대신했고, 딸은 ‘박금명’으로 아이유 캐릭터를 빗댔다. 드라마의 정서를 유쾌하게 끌어온 센스가 돋보인다.

집 안에서 찍힌 또 다른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아기 의자에 앉아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고,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딸 바보 확정”, “금명이 웃는 거 너무 예쁘다”, “아이유 느낌 확실히 있다” 같은 반응을 남겼다.
방송에서도 금명이는 계속해서 등장 중이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박수홍과 함께 출연 중인데, 최근엔 생후 4개월 만에 뒤집기를 성공한 장면이 방송되면서 시청률도 상승했다.
전국 시청률 3.9%로 전주보다 올랐고, 금명이의 활약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한편, 박수홍은 최근 13년간 진행했던 MBN ‘동치미’에서 하차했다.
프로그램 개편이 이유였고, MC진도 전면 교체됐다. 새롭게 투입된 인물들은 에녹, 김용만, 이현이로 확정됐다. 일거리는 줄었지만, 일상의 밀도는 더 짙어졌다.
하루 대부분을 딸과 함께 보내는 모습에 팬들도 공감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방송인이 아닌 아빠로 살아가는 모습, 예전보다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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