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을 빼본 사람이라면 안다. 다이어트는 단순히 숫자의 변화가 아니라, 끊임없는 ‘정체기’와의 심리전이라는 걸.
배우 라미란과 개그우먼 김신영이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나눈 대화는 수치를 넘어선 다이어트의 본질을 짚어냈다.
17kg, 44kg이라는 숫자 뒤에는 예쁘다는 칭찬보다 훨씬 더 복잡한 과정과 고비가 존재했음을 두 사람은 솔직히 드러냈다.

영화 하이파이브에서 예뻐지는 초능력을 지닌 선녀 역으로 스크린에 돌아온 라미란은, 배역 때문에 감량을 결심했다.
그는 “대사 때문에 강제로 예뻐져야 했다”며 웃으며 털어놨고, “계속 자기최면 걸듯 ‘예쁘다’고 우겼다”고 고백했다.
1년에 걸쳐 17kg을 감량한 그는 “굶지 않고 음식 종류를 바꾸는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했다”며 “술도 거의 마시지 않았다”고 전했다.
빠른 감량보다 지속 가능한 방법을 택한 그의 방식은 무리한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참고가 될 만했다.

DJ로 함께 자리한 김신영 역시 44kg을 감량한 경험자로서 “뚱뚱할 때보다 통통할 때가 더 힘들다”며 공감의 말을 건넸다. 이에 라미란도 “정체기가 진짜 고비다.
몇 킬로에서 멈춰버리면 거기서 무너질 뻔했다”며 두 사람은 말 그대로 ‘살 빼본 사람들만 아는 세계’를 나눴다.
스튜디오는 이들의 솔직한 고백에 공감과 웃음으로 가득했고, “예뻐진 선녀” 캐릭터에 맞춰 라미란은 꽃받침 포즈와 하트 손가락까지 날리며 자신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단기간의 변화보다 지속 가능한 습관이 중요하다는 걸 몸소 증명한 라미란과 김신영.
이들은 “한 번에 몰아서 빼면 요요가 더 쉽게 온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라미란은 “그동안 했던 다이어트는 항상 급하게 끝냈지만, 이번에는 진짜 생활 방식을 바꿨다”며 ‘식습관 리셋’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신영 역시 “체중이 줄고 나서야 진짜 자기 관리가 시작된다”고 말하며, ‘유지’라는 또 다른 싸움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더했다.
다이어트가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이들의 말에는 공허한 위로 대신 경험에서 나온 실질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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