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전 48분 패’ 박승진 농심 감독 “경기라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 [쿠키 현장]

김영건 2025. 8. 1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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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진 농심 레드포스 감독이 패배에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농심은 14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레전드 그룹 4라운드 젠지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2로 완패했다.

박 감독은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T1을 이기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음 KT 롤스터전이 중요한 포인트다. 멘탈 잡고 KT전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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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진 농심 레드포스 감독. 김영건 기자

박승진 농심 레드포스 감독이 패배에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농심은 14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레전드 그룹 4라운드 젠지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2로 완패했다. 농심은 8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10승15패를 기록했다. 2019시즌부터 무려 6년 동안 젠지를 24번 만나 모두 패하는 불명예도 떠안았다.

이날 농심은 1~2세트 모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무릎을 꿇었다. 특히 2세트엔 초반부터 실수만 연발했고, 극초반인 6분에 무려 9킬을 헌납했다. 1~2세트 합계 시간은 단 48분53초였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박 감독은 “경기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로 처참하다”며 “돼야 할 것들이 안 됐다. 그러니 게임 성립이 안 됐다. 나중가서 처참하게 진 건, 이대로 안 될 것 같으니 ‘내가 해야지’라는 마음들 때문”이라고 짚었다.

2세트 판테온을 풀어준 점에 대해서는 “판테온은 그정도 픽까진 아니다. 탈리야가 없는 상황에서 아지르의 가치가 더 높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레전드 그룹 내 격차에 관해 묻자, 박 감독은 “격차를 좁히는 게 저희가 할 일”이라며 “어려운 일지만, 열심히 하면 따라갈 수 있다. 지키는 게 더 어려운 법이다. 불가능하진 않다. 다 이기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T1을 이기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음 KT 롤스터전이 중요한 포인트다. 멘탈 잡고 KT전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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