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었지만, 파리에선 멋지게 피울 것” 흡연 로망 밝힌 김희애

김서희 기자 2024. 10. 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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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애가 흡연에 대한 로망을 고백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영화 '보통의 가족' 주연 배우 김희애, 설경구, 장동건이 출연했다.

흡연이 몸에 나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강한 중독성과 금단현상 때문에 흡연을 중단하긴 어렵다.

식사 후나 기상 후 처럼 습관적으로 흡연하는 패턴이 있다면 흡연 대신 차를 마시는 등의 다른 행동으로 패턴을 깨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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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해무익’ 담배 끊는 법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배우 김희애가 흡연에 대한 로망을 고백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영화 ‘보통의 가족’ 주연 배우 김희애, 설경구, 장동건이 출연했다. 흡연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설경구는 “술과 담배 둘 중 하나를 끊어야 하는데, 담배를 선택한 게 술은 오래 마시고 싶었다”며 “금연한 지 벌써 16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동엽도 “나도 담배를 끊은 지 12년 됐다”며 “누나(김희애)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희애는 “나도 끊었다”며 “파리 같은 곳에서 비 내릴 때 트렌치코트 입고 왠지 담배 피우고 싶은 로망이 있다”고 말했다.

김희애도 끊었다는 담배. 담배는 잘 알려진대로 백해무익하다. 연기가 닿는 구강, 비강, 후두, 기도, 기관, 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이 부위에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게다가 흡입된 물질들이 체내에서 작용해 식도암, 췌장암, 방광암, 신장암, 유방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 위암, 백혈병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심혈관계질환과 호흡기질환 발병 위험도 올라간다. 전자담배도 마찬가지다. 액상형 전자담배에는 궐련담배가 가열될 때 생성되는 타르 등의 물질이 없을 뿐 니코틴은 그대로다. 또 첨가제들 간의 상호작용이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흡연이 몸에 나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강한 중독성과 금단현상 때문에 흡연을 중단하긴 어렵다. 심리적으로 불안, 초조, 불면, 두통, 집중력 저하, 우울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신체적으로 발한, 심박수 증가, 근육 긴장, 가슴 답답함, 손떨림, 메스꺼움, 구토와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이 증상들은 일시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금연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맛이 강하고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기름진 음식, 카페인 등 자극적인 음식들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식사 후나 기상 후 처럼 습관적으로 흡연하는 패턴이 있다면 흡연 대신 차를 마시는 등의 다른 행동으로 패턴을 깨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술도 함께 자제하는 게 좋다. 술을 마시면 담배 생각이 더 나기 때문이다. 술과 담배는 둘 다 쾌락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을 분비하는데, 음주 후 도파민이 분비되면 뇌는 담배를 피울 때 느꼈던 경험을 떠올려 더 많은 쾌락을 느끼고자 한다.

금연에 성공하려면 금연 보조제인 금연 껌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금연 껌은 니코틴이 들어 있어 흡연하고 싶을 때마다 한 알을 30분씩 씹으면 된다. 너무 빨리 씹으면 혈중 니코틴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기 때문에 하나만 천천히 씹는 게 좋다.

혼자 금연에 성공하기 어렵다면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으로 약제를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금단현상과 의존도를 낮추고 불편함을 줄여 성공적인 금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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