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아스날 이적설' 스베레 뉘판, 노르웨이 황금세대 이끌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조회 162025. 1. 27.
노르웨이 로센보르그 BK 소속 최고 포텐 유망주 스베레 할세트 뉘판, 프리미어리그 아스날, 맨시티 이적 놓고 저울질 중

마르틴 외데고르, 엘링 홀란드 이어 노르웨이 차세대 상징이 될 재목으로 평가받는 뉘판

외데고르, 홀란 이어 노르웨이에 등장한 '역대급 포텐'..스베레 할세트 뉘판 현재 아스날, 맨시티 영입 경쟁 중

아스날 맨시티 관심받는 뉘판

유럽 빅클럽들의 이적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노르웨이의 신성이 또 하나 등장했다. 마르틴 외데고르, 엘링 홀란드에 이어 노르웨이 황금세대를 이끌어가줄 선수는 바로 로젠보르그 BK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스베레 할세트 뉘판이다.

2006년생으로 매우 어린 나이지만 이미 로젠보르그 BK 1군에서 확고한 주전 미드필더로 입지를 다진 뉘판은 2022/2023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 주기적으로 출전하기 시작했고, 2023/2024 시즌에는 10대 나이에도 포텐을 터뜨리며 팀 공격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로센보르그 BK

뉘판은 해당 시즌 노르웨이 리그, 컵 대회, 유에파 컨퍼런스 리그 등 1군 무대에서 33경기 출전해 8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스탯 생산력까지 입증했다.

비교적 하위 리그인 노르웨이에서 활약하고 있으나 이미 어린 나이부터 성인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고, 특히 고국 선배인 마르틴 외데고르를 연상케 하는 플레이메이커로서 능력이 돋보여 이미 여러 유럽 유명 구단들의 영입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프리미어리그 아스날과 맨시티가 뉘판 영입 경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베레 뉘판

27일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아스날, 맨시티, 아스톤 빌라가 뉘판 영입에 관심이 있다. 모두 선수에게 프로젝트를 설명했고, 선수가 구단 경기장들을 방문하며 직접 결정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스날에는 외데고르 선배, 맨시티에는 홀란 선배가 있어 뉘판 입장에서도 고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은 뉘판에게 곧바로 1군 선수단 합류를 제안했고, 맨시티는 지로나 임대 후 복귀 조건을 걸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뉘판의 결정은 나오지 않았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스베레 할세트 뉘판 프로필 및 스카우팅 리포트

이름 : 스베레 할세트 뉘판(Sverre Halseth Nypan)

나이 : 2006년 12월 19일

: 182cm

국적 : 노르웨이

소속팀 : 로젠보르그 BK

국가대표 경력 : 노르웨이 연령별 대표팀

등번호 : 41번

주 포지션 :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소화 가능 포지션 : 좌우 윙어, 폴스나인

주발 : 양발

장점 : 양발 능력, 패스, 기술, 창조성, 드리블, 킥력, 활동량, 오프 더 볼

단점 : 주력, 공중볼

스베레 뉘판

스베레 뉘판 플레이스타일 및 소화 가능 포지션

뉘판이 유럽 축구 최고의 포텐이자 외데고르를 잇는 미드필더로 성장할 것이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는 그의 다재다능함과 플레미메이킹 능력에 있다.

경기 장면1

뉘판은 산티 카솔라, 손흥민, 우스망 뎀벨레 등 축구사에 남을 양발잡이들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완벽한 양발 구사력을 지녔다. 주발은 오른발이지만 경기 중 왼발잡이인 것처럼 왼발로 잔발 드리블을 하는 모습도 자주 나온다. 오른발, 왼발 가릴 것 없이 정확한 패스와 슈팅 능력도 지니고 있다.

양발을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구사하기 때문에 시야가 확보되면 위치에 상관없이 볼을 배급해주는 능력이 뛰어나고, 압박을 받을 때도 양발로 탈압박을 하며 드리블로 전진하는 성공률도 높은 편에 속하는 선수다.

경기 장면2

좌측에 있을 때는 오른발로 볼을 중앙으로 운반한 후 시야를 확보해 플레이메이킹을 하고, 우측에 있을 때는 왼발로 이를 자유자재로 한다. 극도로 왼발만 사용하려는 선배 외데고르보다 확연하게 뉘판이 앞서나가는 부분은 양발 사용 능력일 것이다.

뉘판의 플레이스타일은 미드필더 지역의 플레이메이커다. 다만 과거의 10번 역할에 국한하지 않고 왕성한 활동량과 수비 가담을 갖춘 현대 축구 플레이메이커의 요건을 갖췄다. 침투하는 선수에게 정확히 넣어주는 키패스, 세트피스 킥 능력 모두 보유하고 있다.

경기 장면3

또 공격적인 움직임도 매우 좋다. 본인이 직접 드리블로 볼을 운반한 후 중거리 슛을 때리거나,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직접 스트라이커처럼 골을 넣는 능력도 갖췄다. 물론 주력이 빠른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볼을 받았을 때 민첩한 편이라 압박을 잘 풀어내는 편이다.

박스 투 박스, 메짤라 등 중앙 미드필더 역할과 더불어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이 주 포지션이다. 그러나 폴스 나인 역할로 최전방 공격수 역할도 가능하며, 좌우 윙어 포지션도 소화 가능하다.

우려되는 부분은 중앙 지역에서의 공중볼 경합이 아직 약한 편이라는 점이 있고, 만약 노르웨이 리그를 떠나 프리미어리그 등 빅리그에 진출했을 때 그의 피지컬과 탈압박 능력이 어느정도 통할지는 지켜봐야한다는 점이다.

로젠보르그

완벽한 양발 능력 뽐내는 미드필더.. 차세대 외데고르이자, 넥스트 케빈 더 브라위너 될 포텐

뉘판은 국적을 보면 선배 외데고르와 닮은 점이 상당히 많다. 현대적인 플레이메이커라는 점과 경기를 보는 시야와 창조성, 킥력까지 갖춘 전천후 플메로서 능력이 뛰어나다. 이는 맨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와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다. KDB 역시 양발이 대단히 뛰어난 중앙 미드필더로 뉘판 역시 유사한 점이 있다. 다만 아직 선배들에 비해 경험을 더 쌓아야하는 위치다.

외데고르와 뉘판

아스날과 맨시티가 뉘판을 영입하려는 이유는 뚜렷하다. 아스날은 그라니트 쟈카가 나간 이후 왼쪽 메짤라 위치에 문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카이 하베르츠, 미켈 메리노를 영입했지만 하베르츠는 사실상 스트라이커로 기용되고 있고 메리노는 무색무취라는 평가가 많다. 왼쪽에서도 외데고르처럼 경기를 풀어주고 공격 스탯 생산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 입장에서 뉘판은 매력적인 옵션이다.

맨시티 역시 뉘판이 필요하다.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노쇠화에 따른 플레이메이커 부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아르헨티나 신성 클라우디오 에체베리가 오는 2월 합류해 맨시티 미드필더진 옵션을 늘려주겠지만 데 브라위너와 가장 흡사한 포지션과 플레이스타일을 가진 선수로 그를 대체할 생각으로 보인다.

뉘판 이적설

스베레 할세트 뉘판 스카우팅 리포팅 총평

노르웨이 축구 국가대표팀에 또 다른 원석이 발견됐다. 앞서 발견됐던 외데고르, 홀란드는 원석이 다이아몬드가 됐고 이제 뉘판의 차례로 보인다. 지금까지 노르웨이는 세계 축구에서 가장 유명한 두 선수를 보유했음에도 국대 성적이 좋지 않았다. 2024 유로는 참가조차 하지 못했고, 당장 2026 북중미 월드컵 진출도 불확실하다. 그 사이 뉘판이 기대를 받는 만큼 성장해줄 수만 있다면 두 선배와 함께 노르웨이 황금세대 대표팀을 완성시켜줄 선수가 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로센보르그 BK를 떠나 빅클럽 경험을 빨리 쌓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스베레 뉘판 포텐 점수 :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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