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현장] '김민재 쐐기골 기점패스' 뮌헨, 컵대회 결승 진출! 케인 선제결승골 끝까지 지켜 레버쿠젠 격파

[풋볼리스트=레버쿠젠(독일)] 김정용 기자= 김민재를 추가 투입해가며 한 골 지키기에 성공한 바이에른뮌헨이 바이엘04레버쿠젠과 어려웠던 승부를 이겨내고 독일컵 결승으로 향했다.
23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2025-2026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4강전을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바이엘04레버쿠젠에 2-0으로 승리했다. 하루 뒤 열리는 다른 4강전에서 슈투트가르트와 프라이부르크 중 승리하는 팀이 결승 상대가 된다.
레버쿠젠은 김민재와 해리 케인의 첫 시즌이었던 2년 전 이들의 우승을 저지했던 팀이다. 이후 두 팀 수뇌부 사이에 선수 이적을 놓고 노골적인 비난이 오가며 감정이 나빠졌다. 이를 반영하듯 레버쿠젠 서포터는 적개심이 담긴 응원을 했고, 선수들 사이 신경전도 벌어졌다.
홈팀 레버쿠젠은 최전방에 파트리크 쉬크를 두고 2선에 네이선 텔라, 이브라힘 마자를 배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알레시 가르시아, 에세키엘 팔라시오르를 조합하고 좌우 윙백으로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루카스 바스케스를 세웠다. 스리백은 에드몽 탑소바, 로베르트 안드리히, 자렐 콴사였고 골키퍼는 마르크 플레컨이었다.
바이에른은 해리 케인을 루이스 디아스,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받치고 중원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요주아 키미히에게 맡겼다. 수비는 콘라트 라이머,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였고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였다.
전반 5분 바이에른이 먼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코너킥을 키미히가 짧게 연결한 뒤 올리세가 낮은 크로스를 투입했고, 노마크 상태에서 우파메카노가 발을 댔는데 골대 위로 공이 떴다.
레버쿠젠의 반격과 압박도 매서웠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또 잡은 쪽은 바이에른이었다. 전반 16분 무시알라의 드리블을 수비가 저지했지만 공이 디아스에게 흘렀고, 논스톱 슛이 선방에 막혔다. 17분에는 케인이 수비 배후로 침투해 시도한 슛이 플레컨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1분 케인이 기어코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스로인을 올리세가 뒤꿈치 패스로 절묘하게 연결했고, 빠져 들어간 무시알라의 땅볼 크로스를 디아스가 눈치 빠르게 흘렸다. 노마크 상태에서 공을 받은 케인이 퍼스트 터치를 제대로 하지 못했음에도 재빨리 공을 옮긴 뒤 강슛으로 마무리했다.
일방적인 열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레버쿠젠이 전반 39분 일찌감치 교체카드를 썼다. 바스케스를 빼고 어니스트 포쿠를 투입했다. 그러나 1분 뒤 바이에른이 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는데, 부정확한 헤딩 걷어내기 덕분에 공을 따낸 케인의 슛이 빗나갔다.
레버쿠젠은 전술 변화 후 팀 전반의 기동력이 향상되고 이로 인해 마자가 몇 차례 공을 운반하는 데 성공하면서 경기력이 살아났다. 그러나 결실은 맺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바이에른이 주도하는 양상은 비슷했다. 후반 4분 무시알라의 절묘한 공간 침투 후 슛이 골라인을 넘기 직전 안드리히가 몸을 날려 걷어냈다.
레버쿠젠의 첫 슛이 후반 7분 나왔다. 오른쪽까지 넘어온 그리말도의 패스를 받아 텔라가 왼발로 시도한 슛이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다. 바이에른은 후반 11분 속공이 스타니시치의 슛까지 이어졌으나 플레컨이 쳐낼 수 있는 강도였다.


후반 18분 케인이 레버쿠젠 수비 실수를 틈타 날린 슛이 또 플레컨에게 막혔다. 1분 뒤 올리세의 스루패스를 받아 케인이 또 슛을 시도했고, 이번엔 위로 떴다.
레버쿠젠이 조금씩 반격의 강도를 높여갔다. 후반 25분 콴사의 크로스를 받아 쉬크가 날린 세딩슛이 살짝 빗나갔다.
후반 28분 오히려 밀리는 양상이 되자 바이에른이 교체카드를 먼저 썼다. 파블로비치와 라이머를 빼고 레온 고레츠카, 알폰소 데이비스를 투입했다.
후반 29분 레버쿠젠 수비의 느슨한 공 간수를 틈타 디아스가 빼앗은 뒤 곧장 슛을 날렸다. 플레컨이 쳐냈다. 레버쿠젠은 후반 32분 텔라 대신 만 18세 유망주 몬트렐 컬브레스를 투입했다.
후반 39분 바이에른이 김민재를 투입했다. 무시알라를 빼고 김민재를 넣으면서 수비를 강화하고, 한 골 차 리드를 지키겠다는 조치였다. 레버쿠젠은 안드리히 대신 말릭 틸먼을 투입해 공격수를 늘렸다.
바이에른이 일방적인 수세에서 레버쿠젠 공격을 막아내다 추가시간 역습에 나섰고, 디아스의 슛을 플레컨이 쳐냈다.
바이에른이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김민재의 스루패스가 고레츠카의 어시스트를 거쳐 디아스의 쐐기골이 됐는데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됐다가 비디오 판독 끝에 골로 인정됐다. 이 골이 인정되는 동시에 종료 휘슬이 울렸다. 결국 바이에른이 승리를 지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뮌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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