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떼 관중… 시범경기부터 끓는다

박구인 2026. 3. 23.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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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시범경기 사상 처음으로 하루 8만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하며 또 한 번의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2026 KBO리그 시범경기가 열린 22일 서울 잠실구장은 2만3285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두산은 전날 2만2100명에 이어 이틀 연속 구단 시범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날 시범경기가 펼쳐진 전국 5개 구장에는 8만3584명의 관중이 몰려들어 전날 세운 8만42명의 신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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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스포츠]
프로야구 역대급 흥행 기대감
시범경기 하루 8만명 신기록
쏟아지는 홈런포에 보는 재미
타고투저 현상도 인기 촉매제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에서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이날 2만3285명이 경기장을 찾아 두산 구단의 홈 시범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연합뉴스


프로야구가 시범경기 사상 처음으로 하루 8만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하며 또 한 번의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범경기부터 쏟아져 나오는 홈런포에 ‘보는 재미’를 선사하는 타고투저 시즌이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2026 KBO리그 시범경기가 열린 22일 서울 잠실구장은 2만3285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두산은 전날 2만2100명에 이어 이틀 연속 구단 시범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날 시범경기가 펼쳐진 전국 5개 구장에는 8만3584명의 관중이 몰려들어 전날 세운 8만42명의 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3월 9일에 세운 시범경기 종전 하루 최다 기록(7만1288명)을 1만명 이상 넘어선 규모다.

새 시즌 KBO리그는 시범경기 시작 전부터 야구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으로 관심도가 크게 올라간 상황이다. 대표팀은 전반적인 투수력에 아쉬움을 남기기는 했으나, 경우의 수를 뚫고 극적으로 17년 만에 WBC 8강에 복귀해 주목을 받았다. KBO리그 자체의 인기가 그대로 이어지는 분위기로 보는 시각도 있다. KBO리그는 2024년 1088만7705명, 지난해 1231만2519명에 이어 3년 연속 정규리그 1000만 관중 돌파에 도전한다.

타고투저 현상이 정규시즌 흥행에 더욱 불을 지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22일까지 시범경기 50경기에서 총 97개의 홈런이 나왔다. 지난해 시범경기(42경기 53홈런)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통상 시범경기에서의 전반적인 흐름은 정규시즌에도 비슷하게 반영돼 왔다. 투고타저 현상이 짙었던 지난해 시범경기의 리그 전체 평균자책점은 3.89, 정규시즌은 4.31이었다. 올해는 시범경기부터 리그 평균자책점이 5점대로 눈에 띄게 상승했다.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는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4대 13으로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이 때려낸 안타는 도합 35개(홈런 2개 포함)에 달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대포 6방을 주고받는 화력 싸움 끝에 한화 이글스를 10대 6으로 제압했다. 롯데의 안방마님 유강남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혼자 5타점을 쓸어 담았다.

KT 위즈는 NC 다이노스를 6대 2로 꺾고 시범경기 3연승을 질주했다. 두산과 KIA는 투수전 끝에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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