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45분간 무실점 맹활약' 바이에른, 첼시와 빅매치에서 승리! 케인 2골에 상대 자책골 유도까지

김정용 기자 2025. 9.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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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첼시 간판스타 콜 파머의 '아이스 콜드' 세리머니는 고작 한 번이었고, 바이에른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의 골 세리머니는 두 번이었다. 김민재가 후방을 지키고 케인이 전방에서 날뛴 바이에른이 빅 매치에서 승리했다.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잉글랜드의 첼시에 3-1 승리를 따냈다.


홈팀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벤치에 앉힌 채 경기를 시작했다. 최전방의 해리 케인을 2선의 루이스 디아스, 세르주 그나브리, 마이클 올리세가 받쳤다. 중원은 요주아 키미히,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이뤘다. 수비는 요시프 스타니시치,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였고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였다.


첼시는 주앙 페드루를 페드루 네투, 엔소 페르난데스, 콜 파머가 받치는 선수 조합으로 나왔다. 중원은 모이에스 카이세도, 리스 제임스가 맡았다. 수비는 마르크 쿠쿠렐라, 트레보 찰로바, 토신 아다라비오요, 말로 귀스토였고 골키퍼는 로베르트 산체스였다.


경기 초반 공세가 더 강한 쪽은 첼시였다. 첼시가 오른쪽 공격을 중심으로 바이에른 문전에 공을 연거푸 투입했다. 대신 경기 첫 슛은 바이에른이 기록했다. 전반 8분 케인의 헤딩슛이 빗나갔다. 전반 10분에는 디아스, 11분에는 그나브리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전반 20분 바이에른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높은 집중력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프리킥이 주심에게 맞자 드롭볼로 경기가 재개됐다. 이를 키미히가 재빨리 측면으로 보내고 올리세가 한 명 뚫고 컷백 패스를 문전으로 보냈다. 위협적인 땅볼 크로스를 막기 힘들었던 찰로바가 자책골을 넣고 말았다.


전반 27분 바이에른이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더 앞서갔다. 페널티 지역 가장자리에서 공을 받은 케인이 절묘하게 돌아서고 몸으로 버티면서 공을 지켰고, 이를 빼앗으려던 카이세도가 걸어 넘어뜨린 꼴이 되고 말았다. 케인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첼시는 실점 직후 공격에서 바로 따라잡았다. 전반 29분 카이세도가 상대 전방압박에서 빠져나와 파머에게 공을 내줬고, 파머가 경기장 절반을 가로질러 순식간에 속공에 나섰다. 파머가 귀스토에게 패스했다가 공을 돌려받자마자 논스톱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파머는 특유의 '아이스 콜드' 세리머니를 대충 하며 빨리 경기를 재개하기 위해 중앙으로 돌아갔다.


바이에른은 실점 과정에 대한 문제로 타가 경고를 받았다. 속공에 가담하려던 페드루를 붙잡고 저지하다가 가격해 넘어뜨렸다는 이유였다.


전반 42분 코너킥 후 산체스가 펀칭한 공을 잡아 올리세가 슛을 날렸다. 살짝 빗나갔다.


하프타임에 일찌감치 김민재가 교체 투입되고, 타가 빠졌다. 그런데 단 몇 분 뒤 공중볼 다툼 후 착지할 때 잘못 떨어진 스타니시치가 거푸 통증을 호소하더니 결국 교체됐다. 후반 6분 콘라트 라이머가 왼쪽으로 자리를 옮기고, 오른쪽 수비수로 사샤 보이가 투입됐다.


후반전 초반 역시 첼시의 압박 강도가 더욱 강했다. 바이에른은 차분한 수비와 탈압박으로 이를 잘 견뎌냈다. 후반전의 첫 위협적인 슛은 후반 11분 속공 상황에서 드리블 후 오른발 슛을 날린 바이에른 윙어 디아스가 보여줬다.


후반 12분 바이에른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갔다. 라이머가 디아스와 공을 주고받으며 기습적으로 첼시 진영까지 돌진했고, 스루패스를 받은 케인의 왼발 슛은 산체스가 선방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콜 파머(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15분에는 더 완벽한 상황을 바이에른이 만들었는데 산체스가 환상적인 선방으로 막아냈다. 오른쪽에서 보이, 케인의 연계로 만든 컷백 상황을 디아스가 흘리고 올리세가 완전한 노마크 상태에서 슛을 날렸다. 산체스가 역동작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슛을 쳐냈다.


후반 18분 또 애매한 상황에서 집중력이 바이에른의 골로 연결됐다. 오프사이드 판정 후 첼시가 빌드업을 시작했는데, 귀스토가 약간 느슨한 분위기에서 공을 받을 때 바이에른의 디아스와 그나브리가 맹렬하게 달려들어 압박했다. 귀스토의 백 패스가 케인에게 향하고 말았다. 케인은 산체스가 패스하느라 비워 둔 골문으로 공을 냉큼 꽂았다.


점수차를 벌린 직후 바이에른은 파블로비치를 빼고 레온 고레츠카를 교체 투입했다. 기세를 탄 바이에른은 후반 23분 좋은 패스워크로 슛 기회를 만들며 올리세가 골을 넣을 뻔했다. 첼시는 흐름을 바꾸기 위해 제임스, 네투를 빼고 안드리 산투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투입했다.


이후에도 공격적인 흐름을 만들어내지 못한 첼시는 후반 37분 페르난데스를 빼고 이스테방까지 들여보냈다.


후반 39분 강한 압박으로 따낸 공을 디아스가 위협적인 슛까지 연결했는데, 어차피 오프사이드 상황이었긴 했지만 첼시가 연이은 교체 이후에도 아직 주도권을 갖지 못했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그러다 바이에른을 수비 진영에 가둬두고 일방적인 공격을 몰아치던 첼시가 득점에 근접해갔다. 후반 44분 오랜만에 나온 가르나초의 슛은 약했다. 후반 45분 산투스의 스루 패스를 받은 파머의 원터치 슛이 절묘하게 노이어를 넘겨 골이 된 듯 싶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명됐다.


후반전 추가시간 첼시에서 바이에른으로 임대 온 니콜라 잭슨, 미드필더 톰 비쇼프가 투입되면서 세르주 그나브리, 해리 케인이 휴식을 취했다. 첼시가 경기 막판에는 공세를 더 강화했지만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바이에른 수비진이 잘 막아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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