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한 노부부 병원까지 태워준 운전자..뒷좌석에 두고간 '1만원'

박상우 2022. 10. 1. 15: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부부를 병원까지 태워줬다는 운전자의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노부부는 부탁을 들어준 운전자의 차에 '1만원' 짜리 지폐 한 장을 두고 내렸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이날 운전을 하다가 거동이 불편한 노부부를 발견하곤 차를 멈춰 세웠다.

차에 탄 A씨는 뒷자리에서 '1만원'짜리 지폐 한 장을 발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배드림

거동이 불편한 노부부를 병원까지 태워줬다는 운전자의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노부부는 부탁을 들어준 운전자의 차에 '1만원' 짜리 지폐 한 장을 두고 내렸다.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나쁜 짓 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이날 운전을 하다가 거동이 불편한 노부부를 발견하곤 차를 멈춰 세웠다. 당시 할아버지는 지팡이를 짚고 있었고, 할머니는 남편의 팔을 잡고 있었다.


부부는 병원에 가야 하는데 택시가 잡히지 않는다며 차를 태워줄 수 있겠냐고 부탁했다.


A씨는 흔쾌히 이들의 부탁을 들어줬다. 병원까지 위치는 약 4km. A씨는 목적지에 도착해 어르신들을 부축해준 뒤 운전석으로 돌아왔다.


차에 탄 A씨는 뒷자리에서 '1만원'짜리 지폐 한 장을 발견했다. 부탁을 들어준 A씨에게 고마움을 전한 것이다.


A씨는 "어르신 이러시면 안 된다고 하고 있는데 뒤에서 (차가) 빵빵거리더라. 어르신께서 '택시 타도 그만큼 나와'(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돌려주지 못한 나쁜x이 돼버린 마음에 올려본다. 블랙박스 화질이 좋지 못하다. 내 마음 같이"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슴이 뭉클해진다", "아들 같아 보이셨나 보다", "현금 못 돌려준 걸 미안해하지 말아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