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트리트먼트인데 왜 효과 없지?” 사용법 바꿔라

염색이나 펌으로 손상됐거나 건조함이 심할 때는 샴푸 후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머리에 물기가 지나치게 많으면 제품이 희석돼 흡수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손으로 물기를 충분히 짜내거나 수건으로 가볍게 닦은 뒤 바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품을 바른 뒤에는 바로 헹구기보다 약 2분 정도 시간을 두고 성분이 모발에 스며들도록 해야 한다. 즉시 씻어내면 일시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은 들 수 있지만 효과 지속 시간은 짧아질 수 있다. 여유가 있다면 따뜻한 수건으로 머리를 감싸는 것도 방법이다. 열이 가해지면 모발의 큐티클(겉층)이 열려 영양 성분이 더 잘 침투한다.
트리트먼트 사용 후에는 머리를 충분히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젖은 상태로 외출하거나 잠자리에 들면 자외선 손상이나 두피 환경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머리를 말릴 때는 온풍과 냉풍을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모발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드라이 전후로 헤어 에센스를 바르면 모발 보호와 윤기 유지에 도움이 된다.
한편, 일정 시간 두고 헹궈야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트리트먼트뿐만이 아니다. 샴푸 역시 거품을 바로 씻어내기보다 2~3분 두피에 두는 것이 피지와 각질 제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거품을 즉시 헹군 경우보다 3~5분 유지한 뒤 씻었을 때 두피 노폐물 제거가 더 잘 이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두피 상태에 따라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지성이나 민감성 두피라면 방치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거품을 유지하는 동안에는 손가락으로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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