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매치] 이 스타들에 차붐과 콜리나까지? 현장에서도 놀라움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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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예고된 레전드 선수와 감독들만 있는 게 아니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올해 아이콘매치는 앞선 13일 다양한 미니 게임으로 구성된 이벤트 매치를 진행했다.
게임 시작 전 사람 키만한 트로피 모형을 완성하기 위해 '레전드 위의 레전드' 차범근 전 수원삼성 감독이 등장했다.
이 노래는 FC 시리즈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FIFA 게임 시절 배경음악으로 유명하며, 특히 이날 출전한 선수들이 현역 시절일 때 한창 플레이되던 게임의 주제가여서 추억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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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미 예고된 레전드 선수와 감독들만 있는 게 아니었다. 한 세대 위의 한국 최고 레전드 차범근, 그리고 심판계의 레전드까지 깜짝 등장했다.
14일 서울 마포구의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서막'의 본경기가 열렸다. 수비수팀 실드유나이티드가 공격수팀 FC스피어에 2-1로 승리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올해 아이콘매치는 앞선 13일 다양한 미니 게임으로 구성된 이벤트 매치를 진행했다.
세계적으로도 보기 힘든 거대 올스타전이 성사된 건 'FC온라인'과 'FC모바일' 두 온라인 축구 게임을 서비스하는 넥슨이 이용자들이 실제 축구에도 높은 애정을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게임 속에 등장하는 선수를 실제로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가능해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작년보다 풍성해진 이벤트 매치는 스피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지난해보다 올해 경기가 더 팽팽했다. 지난해는 출신이 공격수인데다 은퇴한지 한참 된 스피어 수비진이 숭숭 뚫렸고, 실드가 쉽게 이길 수 있었다. 반면 올해는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스티븐 제라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구자철 등이 스피어에 대거 합류해 후방을 안정적으로 지켰다. 만원에 가까운 관중 64,855명이 이 모습을 감상했다.
양팀 선수 및 감독은 모두 사전 예고돼 있었기 때문에 누가 들어오든 반가운 반응이 중심이었고 놀랍다는 반응은 아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중은 몰랐던 이벤트가 현장에서 속속 추가됐다.
게임 시작 전 사람 키만한 트로피 모형을 완성하기 위해 '레전드 위의 레전드' 차범근 전 수원삼성 감독이 등장했다. 창 모양 조형물을 들고 온 차범근 전 감독이 방패 모양 조형물에 결합시키기 전 그라운드 중앙에서 천천히 한 바퀴 돌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두 팀 선수들이 등장할 때 작년 승리팀 실드는 기쁨을, 스피어는 굴욕을 느꼈다. 스피어 선수들이 먼저 입장한 뒤 두 줄로 늘어서자 그 사이의 레드카펫을 밟으며 실드가 들어왔다. 스피어 선수들은 '가드 오브 아너'를 제공했다.
이어 주심이 소개될 때도 세계 올스타급인 인물이 깜짝 등장하면서 경기장이 함성으로 가득찼다. 외계인 심판으로 유명한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현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위원장이 65세 나이에 주심으로서 등장했다. 콜리나 주심은 경기 전 나란히 FIFA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르센 벵거 스피어 감독, 그리고 라파엘 베니테스 실드 감독과도 반갑게 인사하며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경기 직전 영국 록밴드 블러의 히트곡 'SONG 2'가 경기장을 채웠다. 이 노래는 FC 시리즈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FIFA 게임 시절 배경음악으로 유명하며, 특히 이날 출전한 선수들이 현역 시절일 때 한창 플레이되던 게임의 주제가여서 추억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었다. 이후 경기 중과 경기 후 울려퍼진 노래는 화이트 스트라이프스의 'Seven Nations Army'와 첨바왐바의 'Tubthumping' 등 역시 축구 및 축구게임을 통해 낯익은 축구팬의 국민가요 같은 노래들이었다.
하프타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한 관중은 유니폼을 갖춰 입고 온 스티븐 제라드 팬이었다. 그를 위해 라커룸에 있던 제라드가 불려나왔고, 팬은 좋아하는 선수에 대한 사랑 고백을 눈 앞에서 할 수 있었다. 보고 있는 다른 관중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하는 이벤트였다.
사진= 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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