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문다혜, 경찰 출석해 “부끄럽고 죄송하다”

임현범 2024. 10. 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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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음주운전 사건 발생 13일 만에 경찰에 출석해 죄송하다는 입장을 남겼다.

 문씨는 18일 검은색 양복을 입고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기 전 "모든 분께 깊이 사과드린다. 해서 안 될 큰 잘못을 해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고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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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할 것”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1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음주운전 사건 발생 13일 만에 경찰에 출석해 죄송하다는 입장을 남겼다. 

문씨는 18일 검은색 양복을 입고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기 전 “모든 분께 깊이 사과드린다. 해서 안 될 큰 잘못을 해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고 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잘못으로 피해를 입은 기사님과 가족분께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며 “피해 기사님이 언론 취재를 받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돼 송구하다. 하루빨리 평온을 찾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문씨는 “술을 많이 마시고 운전을 했다. 사고까지 발생하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기사님이 신고해 준 덕에 제가 운전을 멈추고 더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많은 분이 걱정하고 음주운전을 한 것을 꾸짖으셨다”며 “다시 걱정하지 않도록 깊이 성찰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씨는 취재진의 각종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앞서 문씨는 지난 5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문씨는 피해 차주인 택시 기사와 형사합의를 마쳐 음주운전 혐의만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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