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151km' 2이닝 복귀투→김도영 좌월 2점 홈런 '쾅'…'총 22안타 폭격' KIA, 9일 상무전 16-6 대승 [광주:스코어]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상무야구단과 한국시리즈 대비 첫 연습 경기에서 팀 타선의 화끈한 화력쇼를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KIA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턱관절 골절 수술 뒤 첫 실전 등판을 치러 2이닝을 소화한 가운데 내야수 김도영도 홈런포를 때리면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KIA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상무야구단과 연습 경기를 치러 16-6으로 승리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선빈(2루수)-이우성(1루수)-김태군(포수)-이창진(우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웠다. KIA 선발 투수는 턱관절 수술 뒤 첫 실전 마운드에 오르는 제임스 네일이었다.
이에 맞선 상무는 류승민(우익수)-박찬혁(좌익수)-한동희(3루수)-이재원(지명타자)-박정현(유격수)-조세진(중견수)-정민규(1루수)-김재상(2루수)-김선우(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짰다. 상무 선발 투수는 좌완 송승기였다.
이날 총 1만 5415명 홈 관중이 모인 9일 연습 경기는 특별 규칙이 있었다. 강습 타구에 턱관절 골절상을 당했던 네일이 마운드에 올랐을 때는 부상 방지를 위한 안전망이 마운드 앞에 설치됐다. 또 아웃 카운트와 상관 없이 투수의 투구수가 25구까지 차면 이닝이 종료됐다. 1아웃으로 이닝이 끝날 수도 있고, 한 이닝이 5~6아웃까지 갈 수도 있었다. 이닝 중 주자 재배치도 가능했다.
1회 초 마운드 앞에 안전망을 설치한 상황에서 네일은 투구를 시작했다. 네일은 1회 초 선두타자 류승민을 상대로 초구 150km/h 패스트볼을 던지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예고했다. 네일은 류승민을 3구 만에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첫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네일은 박찬혁과 한동희까지 연속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단 11구 만에 1회를 삼자범퇴로 매듭지었다.
네일은 2회 초 마운드에 올랐다. 1회 초와 달리 안전망을 치우고 2회 초 마운드에 오른 네일은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던진 초구 147km/h 속구가 좌월 대형 솔로 홈런으로 연결돼 선취점을 먼저 내줬다. 하지만, 네일은 후속타자 박정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조세진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정민규까지 2루 땅볼로 잡고 아웃 카운트 세 개를 모두 채웠다.
네일은 투구수를 더 채우기 위해 추가로 타자들을 상대했다. 네일은 김재상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선우를 2루수 뜬공으로 잡고 등판을 마무리했다. 최고 구속 151km/h까지 찍은 네일은 총 31구를 소화했다.
반격에 나선 KIA는 2회 말 선두타자 최형우의 중앙 담장 직격 2루타 뒤 소크라테스의 역전 우월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소크라테스는 상대 선발 투수 송승기의 129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17m짜리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KIA는 3회 초 양현종을 마운드에 올렸다. 양현종은 선두타자 류승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박찬호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후속타자 박찬혁의 유격수 땅볼 때 1루 주자가 2루로 스타트를 끊은 뒤 센스 있는 주루로 3루까지 진루했다. 양현종은 결국 한동희에게 우익수 방면 희생 뜬공을 맞아 2-2 동점을 내줬다.
KIA는 3회 말 곧바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KIA는 박찬호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와 최원준의 내야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진 상대 폭투로 3-2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김도영이 송승기의 142km/h 속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는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 김태군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져 6-2까지 도망갔다.
KIA는 4회 초 양현종이 박정현과 정민규에게 모두 2루타를 내주면서 한 점을 더 내줬다. 하지만, 양현종은 추가 실점 없이 4회 초를 매듭짓고 자신의 등판을 마무리했다.
KIA는 5회 초 마운드에 에릭 라우어를 올렸다. 라우어는 5회 초 1사 뒤 박찬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이재원에게 대형 좌월 2점 홈런을 맞아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KIA는 5회 말 7득점 빅 이닝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5회 말 무사 1, 2루 기회에서 한준수의 1타점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이창진과 박찬호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 최원준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상무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이후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로 7득점 빅 이닝이 완성됐다.
KIA는 6회 초 라우어가 김선우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한 점을 더 내줬지만, 6회 말 곧바로 한 점을 만회했다.
7회 초 마운드 위에는 윤영철이 올라왔다. 윤영철은 3타자 연속 범타로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KIA는 7회 말 2사 2, 3루 기회에서 한승택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KIA는 8회 초에도 윤영철을 계쏙 마운드에 올렸다. 윤영철은 8회 초 무사 1, 2루 위기에서 폭투를 내준 뒤 정민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윤영철은 오태양을 내야 땅볼로 잡은 뒤 김선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윤영철은 후속 타자를 뜬공 범타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KIA는 9회 초 마운드에 불펜 투수 곽도규를 올려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연습경기 특별 규칙에 따라 KIA도 9회 말 공격을 진행했다. KIA는 9회 말을 득점 없이 끝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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