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서 ‘여기’에 가전제품 떨어뜨리기 유행… “니들 그러다 큰일난다!”
에어프라이어를 자신의 발에 떨어뜨리려는 루크 필링 [사진= 필링 틱톡 갈무리] 틱톡에서 발에 무거운 물건을 떨어뜨리는 영상으로 조회 수를 노리는 유행이 번지면서 황당함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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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에서 발에 무거운 물건을 떨어뜨리는 영상으로
조회 수를 노리는 유행이 번지면서 황당함을 자아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평생의 고통과 장애를 남길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틱톡 크리에이터들이 에어프라이어, 토스터, 진공청소기, 유리 주전자
그리고 나무 테이블까지 무거운 물건을 자신의 발에 떨어뜨린 뒤
각각의 물건이 주는 고통의 강도를 나타내는 영상을 촬영해 올리고 있다.
'#droppingthingsonmyfoot' 해시태그를 달고 올린 영상들이 조회 수가 급증하자
많은 틱톡커들이 무분별하게 따라하면서 유행이 되고 있다.
영국 볼턴에 살고 있는 루크 필링(19)은 토스터, 에어프라이어, 컴퓨터 모니터를
발에 떨어뜨린 후 방 안을 뛰어다니며 고통스러워 하는 영상을 올려
무려 400만에 육박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맨체스터에 사는 리스 브리얼리(25)는 처음엔 '이게 무슨 엉뚱한 장난인가'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느낌인지 알고 싶은 생각이 들어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오래된 토스터기를 발에 떨어뜨린 후 고통에 몸부림치는 영상을 올리면서
단박에 30만이 넘는 조회 수를 올렸고 진공청소기를 또 떨어뜨리는 영상을 올렸다.
필링과 브리얼리는 모두 자신의 고통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다른 이들 덕분에 수익이 창출되면서 "이제는 멈출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또 "물건이 발에 떨어질 때 고통을 느끼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들의 반응을 보기 위해 영상을 계속 찍을 수 밖에 없다"고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