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얀 피부, 깊은 눈매, 오똑한 콧대. 카메라 앞에 선 2004년생 신인은 자신을 ‘심신의 딸’이라 소개하지 않았다. 이름 대신 음악으로 먼저 자신을 알린 인물, ‘벨’ 이야기다.

오는 7월 데뷔를 앞둔 신예 걸그룹 '키스 오브 라이프'. 멤버 나띠에 이은 두 번째 공개 멤버는 벨. 금발 헤어에 하이틴 콘셉트를 소화한 룩북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누구지?”라는 궁금증이 이어졌다.
몽환적인 외모도 눈에 띄었지만, 영상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았다.

벨은 보컬 포지션을 맡은 멤버로, 정식 데뷔 전부터 이미 여러 음반에 이름을 올렸다. 르세라핌의 ‘UNFORGIVEN’ 작사·작곡, 마크의 ‘Child’ 백 보컬, 여자아이들 미연의 솔로 음반 참여 등.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음악으로 먼저 실력을 드러냈다.

이름보다 실력부터 알려진 벨, ‘심신의 딸’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더욱 화제가 되었다. 1990년대 ‘오직 하나뿐인 그대’, ‘아프다’ 등으로 사랑받은 가수 심신. 벨은 그 심신의 딸이었다.

벨은 지난 2012년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해 아버지와 함께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에도 “아빠가 옛날엔 잘생겼을지 모르겠는데 지금은 너무 늙어서”라며 귀엽게 아버지를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키스 오브 라이프'는 '인공호흡, 활력소'에서 착안한 팀명으로, 새로운 숨결을 가요계에 불어넣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나띠, 벨, 쥴리, 하늘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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