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놀랐다, NBA서 홀로 ‘83점’
![NBA 역대 한 경기 최다득점 2위인 83점을 넣은 마이애미 아데바요. [사진 구단 SNS]](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2/joongang/20260312000314272ondu.jpg)
83점.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뱀 아데바요(29·미국)가 한 경기에서 홀로 몰아친 득점이다.
아데바요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2025~26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홀로 83점을 쓸어 담아 150-129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1962년 당시 필라델피아 워리어스 소속으로 혼자 100득점을 기록한 ‘전설’ 윌트 체임벌린에 이어 NBA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2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지난 2006년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소속이던 코비 브라이언트가 기록한 81점을 무려 20년 만에 넘어섰다.
64년 전 체임벌린이 손글씨로 ‘100’이라고 쓰여진 종이를 들어 올리며 대기록을 자축한 것처럼, 아데바요도 이날 ‘83’이라고 적힌 종이를 활용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신장 2m6㎝의 빅맨 아데바요는 1쿼터부터 빠른 발 놀림과 정확한 슈팅으로 31점을 몰아넣었다. 상대팀 워싱턴의 전체 득점(29점)보다 많았다. 2쿼터까지 43점을 기록, 전반에 이미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41점)을 넘어섰다.
마이애미 동료들은 리듬을 탄 아데바요의 득점을 밀어줬다. 아데바요는 3쿼터에 덩크슛으로 62점째를 올리면서, 지난 2014년 르브론 제임스(현 LA 레이커스)가 세운 구단 한 경기 최다점(61점)을 돌파했다.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워싱턴 선수 4명이 달라붙었지만, 아데바요는 오히려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적립했다. 종료 1분37초 전 자유투로 80점 고지에 올랐고, 1분16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83득점을 완성했다. 자유투 43개를 던져 36개를 넣었는데, 자유투 시도와 성공 모두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총 41분54초를 뛰며 야투 43개를 던져 20개를 성공했고, 3점슛 7개를 넣었다. 9리바운드와 3어시스트를 곁들였다.
아데바요는 “윌트와 코비 같은 어릴 적 우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꿈만 같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소셜미디어에 “BAM BAM BAM”이라는 글로 찬사를 보냈다. 레전드 덕 노비츠키는 “83???”이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아데바요의 여자친구이자 농구 선수 에이자 윌슨(30)은 “우리 집 최고 득점 1위 자리는 내줬지만, 내게도 새 목표가 생겼다”며 활짝 웃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소속으로 MVP를 4차례나 수상한 윌슨은 지난 2023년 한 경기에서 53점을 기록한 바 있다.
박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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