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선두 SK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6강 PO 진출 청신호

전슬찬 2025. 4. 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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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이 리그 선두 서울 SK를 꺾는 값진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정관장은 5일 경기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SK를 상대로 81-76 역전승을 거뒀다.

DB가 6일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양 팀은 오는 8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맞붙어 PO 진출권의 주인공을 직접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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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오브라이언트. 사진[연합뉴스]
안양 정관장이 리그 선두 서울 SK를 꺾는 값진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정관장은 5일 경기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SK를 상대로 81-76 역전승을 거뒀다. 연패 사슬을 끊어낸 6위 정관장(24승 29패)은 PO 마지노선인 6강 진출을 두고 경쟁 중인 7위 원주 DB와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정규 일정을 1경기만 남겨둔 정관장과 달리, DB는 앞으로 2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DB가 6일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양 팀은 오는 8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맞붙어 PO 진출권의 주인공을 직접 가리게 된다. 반면 DB가 KCC에 패할 경우, 정관장은 최종전 결과와 무관하게 PO 진출을 확정짓는다.

승리가 절실했던 정관장은 경기 초반 부담감에 시달리며 전반전에만 9개의 실책을 범해 36-40으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았다. 한때 12점 차까지 벌어졌던 점수는 3쿼터 막판 정관장의 연속 10득점으로 순식간에 2점 차로 좁혀졌고, 쿼터 종료 직전 박지훈의 자유투 3개 성공에 힘입어 3점 차까지 추격한 상태로 4쿼터에 돌입했다.

마지막 쿼터에서도 SK의 도주와 정관장의 추격이 반복되는 접전이 이어지다가, 종료 5분 29초를 남기고 한승희의 3점 슛으로 69-69 동점을 만든 정관장은 4분 48초를 남기고 박지훈의 과감한 돌파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이 3점슛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펼치던 중, 경기 종료 1분 4초를 남기고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결정적인 외곽포를 터뜨려 5점 차 리드를 만들어냈다. 정관장은 남은 시간 수비에 집중해 SK의 득점을 차단하며 값진 승리를 거머쥐었다.

정관장에서는 오브라이언트가 3점 슛 5개를 포함해 25점 17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비 고메즈 역시 3점 슛 5개를 적중시키며 19점을 올렸고, 한승희도 14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SK에서는 안영준(19점), 오재현(14점), 자밀 워니(13점)가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하비 고메즈. 사진[연합뉴스]
창원 LG가 울산 원정에서 현대모비스를 제압하며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을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LG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83-76으로 꺾었다. 3연승 행진을 이어간 LG(34승 19패)는 2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반면 4위 현대모비스(31승 21패)는 이날 패배로 2위 진입 가능성이 사라졌다.

LG는 전반을 45-37로 앞선 채 마쳤으나, 3쿼터에 단 10점 득점에 그치며 55-61로 리드를 내주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마지막 4쿼터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LG는 종료 6분 8초를 남기고 칼 타마요의 외곽포로 균형을 맞췄고, 5분 28초를 남기고는 다시 타마요의 득점으로 69-67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꾸준히 격차를 벌려나간 LG는 경기 종료 2분 45초를 남기고 양준석의 결정적인 3점 슛으로 11점 차 리드를 확보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LG의 중심축 아셈 마레이는 이날 24점 21리바운드라는 압도적인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칼 타마요도 23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양준석은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며 18점 6어시스트를 기록해 승리에 기여했다.

이번 승리로 LG는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상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한 발판을 더욱 단단히 다졌다.

마레이. 사진[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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