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0년대 브라운관을 수놓은 스타.
정소녀를 기억하시나요?
MBC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쇼쇼쇼’, ‘가족오락관’ MC를 맡으며 국민적 사랑을 받은 인물인데요.
하지만 그녀의 이름을 가장 오래 따라다닌 건 화려한 커리어가 아니라 믿기 힘든 루머였죠.

바로 “가봉 대통령의 아이를 낳았다”는 터무니없는 소문이 그것인데요.
정소녀는 최근 KBS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당시를 떠올렸어요.
그녀는 “내가 흑인 아이를 출산했다는 말이 돌았다. 그때 처음으로 연예계를 선택한 걸 후회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죠.

정소녀는 방송국 화장실에서 모르는 사람들이 자신의 루머를 이야기하는 걸 들은 적도 있다는데요.
화가 난 그녀는 소문을 퍼뜨리던 사람에게 “경찰서 같이 가자”고 말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대요.
당시에 많은 사람들을 원망했다며 속상한 마음도 드러냈죠.

물론 루머는 사실이 아니었고, 결국 해외 취재에 나선 기자 덕분에 누명을 벗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험난했고, 정소녀는 깊은 상처를 받았어요.

정소녀는 “억울하고 원망스러워 은퇴까지 고민했다”고 털어놓았어요.
당시 그녀를 아꼈던 동료 성우 송도순은 목욕탕에서 루머를 퍼뜨리던 사람과 몸싸움까지 벌였다는 일화도 전해졌죠.

개인사 역시 순탄치 않았습니다.
그녀는 스물일곱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했지만, 남편의 사업 실패와 이별로 일찍이 싱글맘이 되었죠.
홀로 딸을 키우며 활동하던 시절에 터진 악성 루머는 삶을 더욱 무겁게 만들었대요.

하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정소녀는 “이만큼 좋은 직업도 없다”며 어느 정도 상처를 극복한 듯한 모습을 보였어요.
함께 출연한 박원숙, 혜은이 등을 보며 "연예인이라서 나이가 들어도 이렇게 나와 언니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라고
반가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죠.

정소녀는 한때 근거 없는 소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결국 꿋꿋하게 버텨냈고
그녀의 삶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과 존경으로 기억되고 있어요.
화려한 전성기와 아픈 상처가 공존했던 배우 정소녀, 그녀에게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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