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잘 몰라요"...전염병 전문가가 경고한 호텔에서 가장 더러운 물건 BEST3

전염병 전문가가 직접 밝힌 호텔에서 주의해야 할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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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여행 수요가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관광지와 여행지엔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는데요. 과거엔 위치와 가격 대비 만족을 뜻하는 가성비를 기준으로 호텔을 선택했지만, 코로나19 이후 호텔의 위생과 방역이 매우 중요해졌죠.

호텔 객실의 하얀 시트와 하얀 수건, 그리고 잘 정돈된 모습을 보면 매우 깨끗해 보입니다. 그러나 겉보기에만 잘 정돈되어 있을 뿐, 호텔의 위생 상태는 그리 깨끗하지 않다고 하는데요. 최근 전염병 전문가가 공개한 '호텔에서 가장 더러운 장소· 물품'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 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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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방에서 가장 더러운 장소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이곳'을 꼽고 있는데요. 바로 호텔 소파입니다.

미네소타 대학의 공중 보건 대학의 전염병 전문가인 니디 길다얄(Nidhi Gildayal)박사는 소파가 대부분 청소하기 어려운 천과 장식물로 만들어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의자에 얼룩이 생기면, 이 얼룩이 지워질 때까지 톡톡 두드려 얼룩을 제거하기만 하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는 세균은 그대로 남아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소파에는 다양한 종류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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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가 더러운 이유는 이뿐만이 아닌데요. 많은 사람들이 소파를 이용하는 방식 때문에 더욱 비위생적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소파 위에 축축한 수건을 올려두거나, 더러운 겉옷을 올려 놓는 투숙객들이 많죠. 공항에서 이리저리 굴러다니며 먼지를 뒤집어 쓴 캐리어를 소파에 올려 놓거나, 심지어는 신발을 신은 채 발을 올리는 투숙객도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더럽게 이용하는 것에 비해 소파 청소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것이죠. 심지어 간혹 퀴퀴한 냄새가 나는 소파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소파에는 곰팡이가 피었을 확률도 굉장히 높다고 합니다.

이에 니디 길다얄 박사는 부득이하게 객실 내 소파에 앉을 때는 반드시 수건을 깔고 앉는 등 맨살과 소파를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말라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향균 스프레이를 직접 들고 다닌다고 밝히며 하나의 솔루션을 제시하기도 했죠. 

2. 전기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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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전문가들이 꼽는 '호텔에서 절대 사용하면 안되는 물건' 중 하나는 바로 전기포트인데요. 그 이유는 2017년 불거진 '호텔 전기포트 파문'을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당시 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에 '혹시 호텔 전기 포트에 속옷 삶는 사람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했고, 충격적이게도 이러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굉장이 많았죠.

이에 실제로 호텔 전기포트를 현미경으로 관찰해본 결과 세 개 이상의 서로 다른 섬유조직이 관찰되었는데요. 속옷이나 양말이 아니더라도 전기포트에 의류를 넣고 끓이는 투숙객이 있다는 것은 확실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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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충격적인 파문 이후 다시는 호텔의 전기 포트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며, 여행용 전기 포트의 구매가 늘어나는 상당한 후폭풍이 일기도 했죠.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내용이 퍼지기 시작하며 일부 매체에서 호텔 등의 위생실태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기포트에서 가장 많은 세균이 검출되었다는 점인데요. 전직 호텔리어들은 객실에 비치된 전기 포트의 경우 물을 끓이는 용도이기 때문에 객실을 청소할 때 전기 포트는 별다른 세척 및 관리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전기 포트에 남아 있는 물이 있을 경우 그저 있던 물을 버리는 정도가 다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전기포트를 이용해 속옷을 삶는 건 물론이고 심지어 일부 투숙객의 경우에는 장난을 친다는 이유에서 소변을 보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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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충격적인 사례로는 5성급 호텔 전기포트에서 사용한 여성용 생리대가 나온 황당한 사건도 있었다는 점입니다. 손님이 체크아웃을 한 뒤 방 청소를 위해 객실을 찾은 청소 직원이 전기 포트 안에서 사용된 후 버려진 생리대를 전기 포트 안에서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호텔에서 전기포트를 어쩔 수 없이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산성 성분인 콜라나, 구연산이 들어간 자양강장제를 쓰라고 조언했습니다. 먼저 음료를 1시간 이상 담근 뒤, 한 번 끓이고 구석구석 깨끗이 닦아주면 균을 어느정도 제거할 수 있다고 하죠.

3. 유리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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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내 비치된 유리컵은 얼핏 보기엔 깨끗해보이지만 전문가들은 세균이 정말 많은 물건이라 입을 모으는데요. 2018년 방송된 TV조선 'CSI 소비자탐사대'에서는 국내 호텔에서 변기용 수세미로 물컵을 닦는가 하면, 사용한 컵을 물로 헹구기만 하고 다시 비치하는 등 비위생적인 청소의 민낯이 드러났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서울시내 5성급 한 특급호텔의 객실 청소 직원은 변기 닦은 수세미로 물컵을 닦았는데요. 컵에 남아있는 물기는 투숙객이 사용 후 바닥에 던져놓은 수건을 이용했습니다. 당시 호텔에 비치된 컵의 세균 오염도를 측정했더니, 공중위생 기준치의 무려 두 배에 달하며 충격을 안겼죠.

TV 조선

많이 달라졌을 거라고는 하지만 객실에 비치된 유리잔과 머그잔을 깨끗이 설거지할 거라는 기대는 안 하는 쪽이 마음이 편합니다. 더구나 시간에 쫓기는 상황의 호텔 청소부라면 수돗물로 헹구는 수준으로 타협할지도 모르죠.

가장 좋은 방법은 여행을 할 때 개인용 머그컵 하나 정도는 챙기는 것입니다. 혹여 방에 있는 컵을 사용한다면 뜨거운 물에 1~2분 정도 컵을 담갔다가 사용하는 것이 그나마 위생적인 방법이겠습니다.

호텔 위생 논란은 잊을만하면 한 번씩 제기되며 불쾌감을 안겨주는데요. 오늘 소개된 물품들이나 사람들이 많이 사용할 법한 물건은 향균 물티슈로 닦고 쓰거나, 아예 쓰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한편, 이와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같이 쓰는 물건인데 몰상식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아무리 바쁘더라도 청소는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다", "비싼 돈 들여 예약한 호텔도 위생 문제는 심각하더라", "저는 호텔에 있는 소파에 절대 안 앉아요", "커피포트에 속옷이랑 양말 삶는건 진짜 구역질난다"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