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과 똑같이 생겨서 6년간 정신병원에 갇힌 외국인

조회수 2023. 2. 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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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MI

1.<6개의 시선 - 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 - 한국인과 똑같이 생겨서 6년간 정신병원에 갇힌 외국인

-2003년 국가인권위 지원하에 제작된 옴니버스 영화 <여섯 개의 시선>은 당대 최고의 감독이었던 임순례, 정재은, 여균동, 박진표, 박광수, 박찬욱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된 인권을 주제로 한 작품이었다. 

-영화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인권 침해 사례를 다룬 작품이다. 여성 차별, 장애인 차별, 어린이 영어 교육 문제, 외모 차별 그리고 이주 노동자 차별 등 우리가 몰랐던 인권 침해 사례를 영화로 다뤘다.

-이중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영화 <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가 너무나 큰 충격을 불러왔다. 이 영화는 1999년 실제 있었던 '찬드라 쿠마리 구룽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서울의 섬유공장에서 보조 미싱사로 일하던 네팔 여성 노동자 찬드라가 행려병자로 취급당해 무려 6년 4개월 동안 정신병원에 수감된 이야기를 담고있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제 주인공 찬드라 쿠마리 구룽

-영화는 찬드라의 1인칭 시점을 통해 실제 있었던 사건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그려진다. 당시 찬드라는 공장 근처 편의점에서 라면을 시켜 먹다 지갑을 놓고온 사실을 알고 지갑을 갖고 오겠다고 말하지만, 그녀의 어눌한 한국말을 들은 편의점 사장이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은 그녀를 행려병자로 생각해 정신 병원에 수감 시킨다.

-그들 모두 찬드라가 한국인과 비슷한 외모로 지니고 있어서, 외국인이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게다가 네팔 국적 이주노동자들이 희귀한 탓에 네팔어를 알고있는 이주노동자 역시 많지 않아서 아무도 찬드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못했다. 영화는 찬드라가 경찰, 정신병원에서 당하는 각종 수모, 차별, 무시 당하는 순간을 1인칭으로 담아내며 그녀의 고통에 관객을 참여시키려 한다. 이를통해 이주노동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 그리고 시스템적인 문제를 부각한다. 

-찬드라는 6년 후 한 대학교수와 병원 관계자의 도움으로 행려병자가 아님을 증명하게 되고, 뒤이어 네팔어를 알아듣는 이주노동자가 증인으로 등장하게 되면서 병원에 나올수 있었다. 영화는 네팔로 돌아가 거주중인 실제 주인공 찬드라를 직접 만나는 장면을 통해 엔딩을 장식하며 긴 여운을 남긴다. 

여섯 개의 시선
감독
임순례
출연
조선경, 이설희, 전하은, 백종학, 변정수, 김문주, 이영희, 황오연, 전은혜, 김세동, 동효희, 김수민, 지진희, 정애연, 라마 칸찬 마야, 찬드라 꾸마리 구릉, 케이피 시토우라, 오달수, 정석규, 이진숙, 배장수, 주진모, 임순례, 강희철, 하민아, 손희태, 김미희, 김지현, 이은경, 이지현, 정보훈, 곽도원, 정운선, 정영섭
평점
8.0

2.<가장 보통의 연애> - 너무나 뻔뻔하게 음담패설 연기를 잘한 공효진

-선영이 술 때문인지 고깃집에서 재훈을 향해 현재 회사에서 준비중인 콘돔 광고에 대해 아무렇지 않은듯 크게 이야기 한다. 이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듣고 쳐다보고…재훈만 민망함을 느낀다.

-해당 장면을 보면 공효진이 너무나 아무렇지 않은듯이 뻔뻔하게 음담 패설을 발산하는데, 이 애드리브 같은 대사 장면은 공효진이 실제 대사를 다 외우고 자연스럽게 연기한 장면이다. 

가장 보통의 연애
감독
김한결
출연
김래원, 공효진, 강기영, 정웅인, 장소연, 이채은, 정혜린, 손우현, 박근록, 주민경, 지일주, 오동민, 성병숙, 차중원, 신민재, 손영순, 손산, 이승찬, 조재완, 김연철, 김영, 배현성, 조지현, 송예진, 윤재
평점
7.5

3.<청년경찰> - 원래는 카메오 출연이었는데, 눌어앉아 조연급을 만들어 버린 박하선

-극중에서 '메두사'라 불리는 걸크러시 교관 주희로 출연한 박하선. 이 영화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연기 변신을 꾀하게 되었다.

-원래 이 캐릭터는 박하선의 카메오로 마무리하려고 했다. 하지만 박하선이 이 역할을 위해 목소리, 행동, 외모까지 철저히 분석했고, 이 캐릭터에 애정을 느끼며 열연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분량이 높아져 조연급 분량을 차지하게 되었다.

청년경찰
감독
김주환
출연
박서준, 강하늘, 성동일, 박하선, 고준, 서도빈, 이호정, 배유람, 조준, 이승희, 마성민, 김형석, 차시원, 한희규, 류경수, 오유진, 이은샘, 홍성오, 이수인, 한승윤, 지찬, 이세희, 전준영, 안성봉, 한동희, 임종서, 박재홍, 오수, 박상민, 정유하, 김민송, 정동훈, 한도진, 권유나, 태윤, 하현수, 서은지, 최원영
평점
6.8

4.<은교> - 배우들이 외로움을 느꼈다는 슬픈 장면

-생일 파티날 서지우(김무열)는 술에 취해 서재에서 자고, 은교(김고은)가 떠나려 할 때 이적요(박해일)가 마중을 나간다. 이 장면에서 이적요가 은교를 포옹한다. 

-이 포옹 장면은 그동안 욕망을 억누르고 있었던 이적요가 처음으로 은교에게 애정을 표현한 장면이었다. 이 장면이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애정 표현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박해일은 김고은이 생일날 찾아온 장면에서부터 울컥했다고 고백했다. 이적요의 감정에 동화된 나머지 김고은이 유리창 너머로 생일 케이크와 선물을 사온 장면에서 반가움을 느꼈다고 한다. 

-김고은 역시 이적요의 애정표현 장면 때부터 박해일의 감정에 공감돼 본인도 매우 슬펐다고 한다.

은교
감독
정지우
출연
박해일, 김무열, 김고은, 정만식, 박철현, 장윤실, 정서인, 김경일, 박진우, 백현진, 안민영, 임미연, 김민재, 강덕중, 이봉규, 강은경, 김서경
평점
6.9

5.<검사외전> - 왜 한치원은 하필 펜실베이니아 출신이라고 언급했을까?

-사기꾼 한치원(강동원)은 왜 하필 자기를 펜실베이니아 출신이라고 사기를 쳤을까? 이에 대해 감독은 한치원이 나름 머리를 쓴것이라고 언급했다.

-보통 미국 출신이라고 하면 L.A, 뉴욕, 보스턴 출신이 많은데, 그만큼 그 지역에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치원이 이곳 출신이라고 했으면 그의 사기 행각이 금방 들통나게 된다.

-그래서 한치원은 한국인들에게 익숙치 않은 지역이자 미국내에서는 유명한 주인 펜실베이니아를 선택했다. 그렇게 해야 사람들이 자기를 우월하게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검사외전
감독
이일형
출연
황정민, 강동원, 이성민, 박성웅, 김응수, 주진모, 한재영, 김원해, 전배수, 신소율, 박종환, 김홍파, 김병옥, 박지환, 이원섭, 이승준, 손종학, 고인범, 추귀정, 김종수, 김춘기, 정형석, 이석준, 황병국, 허형규, 김희창, 이정은, 신혜선, 이승훈, 이문정, 서동석, 최영도, 민무제, 김원식, 박훈, 손성찬, 최우영, 이근후, 박지홍, 윤대열, 윤경호, 차영남, 정종우, 미석, 노형원, 김영, 황인준, 권혁, 김윤홍, 하준호, 이규호, 백인권, 박성현, 최희열, 이상원, 최성필, 송치훈, 남진복
평점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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