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 리포트] 도르트문트, 글라트바흐전 0-1 패배로 준우승 조기 확정 불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조기 준우승 확정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도르트문트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에서 0-1으로 패했지만, 두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여전히 승점 5점 차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


글라트바흐 (5-4-1): 니콜라스/오노라, 샌더, 엘베디, 키아로디아(딕스 70'), 스캘리/라이츠(하크 90'), 엥겔하르트, 슈퇴거(레이나 70'), 모야(볼린 65')/타바코비치(마치노 90')
벤치 | 볼린, 레이나 딕스, 마치노, 하크, 노이하우스, 다카이, 울리히, 올쇼프스키
감독 | 폴란스키

도르트문트 (3-4-2-1): 코벨/슐로터베크, 안톤, 레지아니/바이어(스벤손 61'), 벨링엄(외즈칸 76'), 자비처, 뤼에르손(쿠토 84')/이나시우, 브란트(추쿠에메카 84')/기라시(실바 76')
벤치 | 스벤손, 실바, 외즈칸, 추쿠에메카, 쿠토, 알베르트, 마네, 마이어
감독 | 니코 코바치



도르트문트 선수단 버스가 예정보다 30분 늦게 도착하면서 경기는 10분 지연된 뒤 시작됐다. 경기 초반 글라트바흐는 측면을 활용한 빠른 공격을 반복적으로 시도했고, 반면 도르트문트는 보다 안정적이고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지만 결정력은 다소 부족했다. 양 팀은 모두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고, 두 공격형 측면 자원 가운데 한 명을 사실상 스트라이커처럼 활용했다. 글라트바흐의 프랑크 오노라와 도르트문트의 막시 바이어는 이런 구도 속에서 여러 차례 직접 맞붙었다.

치열하게 전개된 경기 속에서 글라트바흐는 전반 25분 프리킥 크로스 상황에서 엘베디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어 전반 32분에는 타바코비치가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코벨이 이를 막아냈다. 이 시점까지 글라트바흐는 유효슈팅 5개를 기록하며 도르트문트보다 훨씬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수비에 쫓기는 장면이 많았고, 공을 탈취한 뒤에도 소유권을 너무 쉽게 내주며 공격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도르트문트의 첫 유효슈팅은 전반 추가시간이 모두 흐른 뒤, 이나시우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글라트바흐는 크로스에 이은 타바코비치의 슈팅으로 선제골 기회를 잡았지만, 골문 왼쪽 가까운 지점에서 레지아니가 결정적인 수비로 실점을 막아냈다. 도르트문트는 바이어가 오노라를 막느라 지나치게 깊이 내려서 있었고, 결국 후반 15분 스벤손과 교체됐다. 기라시는 고립된 모습이었고, 도르트문트의 첫 번째 위협적인 장면은 전반 7분 브란트의 개인 돌파에서 나왔다. 이어 후반 11분에는 슈퇴거의 다이빙 동작 이후 슐로터베크가 경고를 받는 장면도 나왔다.

경기 막판 20분에 접어들면서 도르트문트가 다시 주도권을 되찾는 듯했다. 외즈잔과 실바가 함께 만든 빠른 역습은 도르트문트에 선제골 기회를 안기는 듯했지만, 파비우 실바의 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뜨고 말았다. 그러나 곧바로 반대편에서는 엥겔하르트의 20m 중거리 슈팅이 더 위협적으로 골문을 노렸다. 그리고 종료 직전, 결국 글라트바흐가 균형을 깼다. 이나시우가 공을 빼앗긴 뒤 라이츠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타바코비치가 코벨을 제치고 마무리하며 1-0 결승골을 터뜨렸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토요일 새벽(한국 시각), 2025/26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지그날 이두나 파크로 불러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