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해밀톤호텔 대표 다음주 첫 소환…용산구청장 재소환

이가현 2022. 11. 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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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참사 발생 골목길 옆 호텔을 불법 증축해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해밀톤호텔 대표이사를 다음 주 처음으로 소환 조사한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특수본은 이모(75) 해밀톤호텔 대표 측과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 참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해밀톤호텔 본관 주변에 불법 구조물을 세우고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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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이태원 참사 당시 소방당국의 중앙긴급구조통제단 운영과 관련해 공문서가 허위로 꾸며진 정황을 포착하고 25일 소방청을 압수수색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참사 발생 골목길 옆 호텔을 불법 증축해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해밀톤호텔 대표이사를 다음 주 처음으로 소환 조사한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특수본은 이모(75) 해밀톤호텔 대표 측과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 참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경찰은 포렌식 작업 참관을 마치는 대로 이른 시일 내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해밀톤호텔 본관 주변에 불법 구조물을 세우고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압사 사고가 발생한 골목길에 있는 호텔 본관 서쪽의 철제 가벽은 10여 년 전 설치됐다. 본관 북쪽에 있는 주점은 테라스(17.4㎡)를 무단 증축해 약 10년간 영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밀톤호텔은 불법 구조물을 철거하라는 용산구청의 통보에도 2014년 이후 5억 원이 넘는 이행강제금을 내며 철거를 미룬 것으로 파악됐다.

특수본은 지난 2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넘겨받은 참사 당시 현장을 재구성한 3D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불법 증축 건물과 참사의 인과관계를 따질 방침이다.

특수본은 박희영(61) 용산구청장도 28일 또는 29일 재소환할 예정이다.

특수본은 지난 18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박 구청장을 상대로 핼러윈 안전대책을 제대로 수립했는지, 실제로 어떤 업무를 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특수본은 주요 피의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다음 주에 참고인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구속영장 신청 대상을 선별할 계획이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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