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룰러 엔딩’으로 DRX 제압…개막 16연승

젠지가 ‘룰러’ 박재혁의 활약에 힘입어 DRX를 잡고 개막 16연승을 달렸다.
젠지는 2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DRX에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겼다. 젠지는 이로써 정규 시즌 개막 후 16연승을 기록했다. DRX는 4승12패(-13)가 됐다. 순위는 그대로 9위. 5승10패를 기록 중인 7위 OK 저축은행 브리온과 8위 BNK 피어엑스를 쫓을 기회를 놓쳤다.
정규 시즌 내내 최강팀다운 면모를 과시 중인 젠지다. 이날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위축시켰다. 이날 1세트에선 게임 초반 ‘캐니언’ 김건부(신 짜오)의 두뇌 플레이로 퍼스트 블러드를 따내며 게임을 유리하게 시작했다.
게임의 분수령이자 DRX의 마지막 기회는 18분경 3번째 드래곤 전투였다. 젠지가 절묘하게 어그로를 분산시켜 5대 0 에이스를 띄웠다. 이후 양 팀의 골드 차이는 급격하게 벌어지기 시작했다. 젠지는 내셔 남작 사냥도 하지 않고 25분경 마지막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워 킬 스코어 22대 7로 게임을 끝냈다.
2세트는 후반 캐리력 싸움이었다. DRX가 ‘스펀지’ 배영준(뽀삐)의 기민한 플레이에 힘입어 게임을 리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젠지는 젠지. 30분경 내셔 남작 버프를 내주는 대신 한타에서 4킬을 가져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후반 캐리 싸움이 되자 박재혁(트리스타나)의 킬러 본능이 살아났다. 박재혁은 33분경 정글 지역 한타에서 쿼드라 킬을 따낸 데 이어 두 번째 내셔 남작 전투에서도 트리플 킬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젠지는 박재혁의 활약에 힘입어 상대가 부활하기 전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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