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장애인 가전 접근성 높인다

심서현 2024. 12. 3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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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9일 공개한 AI 기반 가전제품 시각보조앱 ‘설리번 플러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시각·발달 장애인의 가전제품 사용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29일 삼성전자는 전 세계 200개국 이상에서 쓰이는 AI 기반 시각 보조 앱 ‘설리번 플러스’에 삼성전자 가전제품 QR 코드를 쉽게 찾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투아트’가 지난 2018년 개발한 설리번플러스는 이미지를 묘사하거나 문자를 읽어주는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다.

저시각자·시각장애인이 설리번 플러스의 ‘가전QR모드’를 켜면 주변의 가전제품이 자동 인식돼 QR코드 위치를 32개 언어로 음성 설명해준다. 삼성전자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총 12개 제품군의 5895개 모델을 인식한다.

LG전자는 느린 학습자와 장애인의 가전 접근성을 높이는 ‘쉬운 가전 프로젝트’의 대상 기관과 인원을 내년에 2배로 늘려 실시하기로 했다. 발달장애 아동에게 가전 사용법을 쉽게 알리는 ‘쉬운 글 도서’와 지체 장애인 용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를 기증·배포하고 교육하는 프로젝트다. 핸들·다이얼 같은 LG컴포트 키트를 세탁기·건조기·냉장고 등에 붙이면, 근력이 부족한 지체장애 고객도 쉽게 가전을 여닫고 조작할 수 있다. LG전자는 올해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협력해, 전국 장애인 복지관 10곳에 쉬운 글 도서 150세트와 LG컴포트 키트 100세트를 기부했다.

심서현 기자 sh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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