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의 <호프>, 조인성 이미지 담긴 티저 포스터 공개

영화 <호프> 티저 포스터

나홍진 감독의 SF 스릴러 〈호프(Hope)〉의 첫 이미지와 포스터를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이 공개했다.

9월 15일 (현지 시각)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영화 속 장면을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깊은 숲 속에서 말을 타고 질주하는 누군가가 젊은 남자의 멱살을 붙잡아 외계 위협에 쫓기던 순간 구해내는 장면을 포착했다. 기수에 의해 구해진 젊은 남자는 얼마전 공개된 스틸컷 속 조인성의 인상착의와 유사해 극 중 조인성이 연기한 ‘성기’로 추측된다.

<호프> 퍼스트 룩 이미지와 스틸 컷

루마니아의 레테자트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이 장면은 배우, 말, 장비, 카메라 사이의 완벽한 동기화를 요구하는 까다로운 시퀀스로 알려졌다. 홍경표 촬영감독은 어두운 숲속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연광에서 초당 120프레임으로 장면을 포착하길 원했고, 이를 위해 출연진과 제작진은 오랜 기간 이 장면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경표 촬영감독은 〈기생충〉과 〈버닝〉의 촬영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나 감독과는 〈곡성〉에서도 함께 작업한 바 있다.

나홍진 감독의 가장 야심적인 프로젝트로 평가되는 이번 작품은 비무장지대(DMZ) 근처 외딴 마을 ‘호포 항(Hope Harbor)’을 배경으로 한다. 이 마을에 호랑이가 출몰했다는 의심이 일고 지역 경찰서장 범석이 보고를 받으면서 마을은 순식간에 혼란에 빠진다. 지역적 비상사태로 시작된 사건은 곧 더 깊고 두려운 미스터리로 번져가며, 주민들은 알 수 없는 존재와 맞닥뜨리게 된다.

<호프>의 배우들

황정민은 호포항 파출소의 교만하지만 책임감 있는 소장 ‘범석’을 연기한다. 조인성은 사냥과 낚시로 시간을 보내는 청년 ‘성기’ 역을 맡았다. 호연은 어떤 상황에서도 임무를 지켜내는 강인한 경찰 ‘성애’를 연기한다. 이들과 함께 할리우드 배우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이 합류했으며,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마이클 패스벤더는 영화 속 외계 캐릭터로 등장할 예정이다.

<호프>의 스태프들 (사진: 나홍진 감독 인스타그램)

영화의 대부분 한국어로 제작된 이번 작품은 현재 후반 작업 중이며, 2026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한다. 해외 판매는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담당하며, 북미 지역은 UTA 인디펜던트 필름 그룹(UTA Independent Film Group)이 배급을 맡는다. 제작은 나홍진 감독의 제작사 포지드필름스와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호프〉는 2016년 칸국제영화제 초청작이자 흥행작인 〈곡성〉 이후 나홍진 감독의 첫 프로젝트다.

호프
감독
출연
알리시아 비칸데르,마이클 패스벤더,나홍진
평점

나우무비 심규한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