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등을 켜놓은 듯한 꽃무릇" 9월 가을 알리는 꽃무릇 축제
꽃무릇은 9월 초가을에 피어나는 붉은 꽃으로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해 애틋함, 그리움, 참사랑을 상징합니다.
국내에서도 꽃무릇 축제가 열리고 곳곳에서 만개해 수많은 사람들의 로맨틱한 데이트 장소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불갑사
불갑사는 매년 9월 중순부터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열리는 사찰입니다. 올해도 9월 13일부터 22일까지 축제가 개최하며 주변을 붉게 물들인 꽃무릇 군락지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고 산책할 수 있습니다.
산 전체를 홍색으로 수놓은 꽃무릇을 구경하며 꽃길 걷기, 소원의 길,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미디어파사드, 아름다운 달빛 야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선운사
선운사는 봄에는 동백꽃과 벚꽃이 피고 가을에는 붉은 꽃무릇이 만개하는 사찰입니다. 병풍처럼 둘린 선운산으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로 연계해서 관광하기에 좋습니다.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하는 동시 생태를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과 가볍게 걸어보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소요 시간은 왕복 2시간 정도 걸리고, 경사가 완만한 편이라 무리하지 않고도 걸을 수 있습니다.
대구수목원
대구수목원은 본래 쓰레기매립장이던 곳을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조성한 대구 최초 도심형 수목원입니다.
9월 초가을에 방문하면 한편의 넓은 부지에 화려하게 피어난 붉은 꽃무릇 군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분당중앙공원
분당중앙공원은 낮은 영장산 자락에 조성된 공원으로 기존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새롭게 수목을 식재하여 사시사철 풍성한 자연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곳입니다.
향토적인 정취와 이국적인 풍경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어 시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편안한 휴식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9월에는 드넓은 녹지에 초록빛 나무와 어우러진 붉은 꽃무릇 군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길상사
길상사 도심 속에서 편안한 안식을 취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내부에 자리한 ‘침묵의 집’에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누구든 방문해서 자유롭게 명상할 수 있습니다.
행사 때마다 신부나 수녀 등 천주교 성직자들이 참석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며 9월에는 붉은 꽃무릇이 주변 한옥, 자연과 어우러져 화려하면서 기품 있는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