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하면 화가 부글부글… 이런 사람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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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쉽게 잘 나고, 끓어오르는 화를 참지 못해 쉽게 버럭 소리를 지르는 사람들이 있다.
이럴 때면 스스로 "혹시 내가 분노조절장애는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한편, 의외로 화를 내지 않고 매번 참는 사람 역시 분노조절장애 고위험군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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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장애(간헐성 폭발장애)는 말 그대로 분노를 통제·조절하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뇌 편도체와 전전두엽 소통에 이상이 생기면서 나타난다. 편도체가 느낀 감정을 조절하는 전전두엽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쌓이면, 전전두엽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으면서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것이다.
분노조절장애가 의심된다면 다음의 11개 항목을 점검해보자. ▲성격이 급하고 금방 흥분한다 ▲화가 나면 거친 말과 폭력을 사용한다 ▲화가 나면 주변 물건을 집어 던진다 ▲분이 풀리지 않아 울 때가 종종 있다 ▲자신의 잘못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고 화를 낸다 ▲잘한 일을 인정받지 못하면 화가 난다 ▲화가 나서 중요한 일을 망친 경험이 있다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고 억울하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거나 좌절감을 느낀다 ▲다른 사람의 잘못을 그냥 넘기지 못해 마찰을 겪는다 ▲온라인 게임을 할 때 게임이 풀리지 않아 화가 난 적이 여러 번 있다. 이 중 1~3개에 해당하면 ‘감정 조절이 가능한 단계’, 4~8개는 ‘감정조절 능력이 조금 부족한 단계’다. 9개 이상이라면 스스로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공격성이 강한 것이므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다.
한편, 의외로 화를 내지 않고 매번 참는 사람 역시 분노조절장애 고위험군이 될 수 있다. 겉으로 화를 표출하지 않을 뿐, 편도체는 분노를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전전두엽이 제어할 수 없을 만큼 분노가 쌓이면 언젠가 폭발한다. 이때는 당사자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심하게 화를 낼 수도 있다.
분노조절장애는 방치하면 폭력성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조기에 적극 치료하는 게 좋다. 병원에서는 약물치료로 감정 기복과 충동을 조절한다. 면담과 감정 조절 훈련도 진행할 수 있다. 이는 분노한 자신의 모습을 인지하고, 행동이 아닌 언어로 분노를 풀어내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하지만 분노는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기에, 평소 적절한 방법으로 푸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를 잠재우려면 화가 날 때 ▲숫자 혹은 주변에 놓여진 볼펜 개수 등을 세거나 ▲화 유발 대상을 잠시 보지 않거나 ▲휴대전화 화면이나 눈에 띄는 곳에 '화내지 말자'라고 써 놓거나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적어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특히 숫자를 세는 일은 이성에 관여하는 좌뇌를 쓰게 하기 때문에 감정에 관여해 잠시 흥분된 우뇌의 작용을 제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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