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 계속..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동반 하락

김형준 2022. 9. 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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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거래절벽이 길어지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규제가 완화되는 지역에서는 급매물 거래가 소폭 늘어날 수 있겠지만 금리의 시장 영향력이 커진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한 매수심리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빠른 속도로 오르는 금리가 매수심리를 압박하면서 주택시장의 거래 부재와 가격 하락세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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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아파트 전경. 2021.09.23. 박효상 기자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거래절벽이 길어지고 있다. 최근 정부가 수도권 외곽지역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결정했으나 상대적으로 주택 수요가 많은 서울과 그 인접지는 규제지역을 유지하고 있어 매수 관망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 201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인 –0.06%를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모두 각각 0.06% 하락한 것이다.

특히 서울은 25개 구 전역에서 4주 연속 상승 없이 하락과 보합을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도봉(-0.21%) △관악(-0.13%) △송파(-0.13%) △중랑(-0.13%) △강남(-0.12%)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 매매가격은 △동탄(-0.07%) △분당(-0.06%) △평촌(-0.04%) △산본(-0.04%) △파주운정(-0.03%) 순으로 떨어졌고 △일산(0.02%)은 올랐다. 경기·인천은 △고양(-0.21%) △인천(-0.13%) △부천(-0.09%) △시흥(-0.06%) △안양(-0.06%) △김포(-0.04%) △수원(-0.04%) 등이 떨어졌다. 

전세시장도 부진했다. 계약 갱신과 월세 선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송파(-0.19%) △구로(-0.18%) △관악(-0.17%) △광진(-0.17%) △강남(-0.14%) △도봉(-0.14%) △노원(-0.13%) 순으로 떨어졌다.

신도시 전세가격은 △분당(-0.08%) △평촌(-0.08%) △산본(-0.08%) △파주운정(-0.05%) △일산(-0.04%) △중동(-0.02%) △동탄(-0.02%) 순으로 하락했다. 경기·인천의 경우 △부천(-0.25%) △고양(-0.14%) △시흥(-0.13%) △인천(-0.11%) 등이 떨어졌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규제가 완화되는 지역에서는 급매물 거래가 소폭 늘어날 수 있겠지만 금리의 시장 영향력이 커진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한 매수심리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빠른 속도로 오르는 금리가 매수심리를 압박하면서 주택시장의 거래 부재와 가격 하락세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형준 기자 khj011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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