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하고 설사약 먹이고… ‘지적장애인 학대’ 의혹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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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지적장애인을 삭발시키고 설사약을 먹이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들이 경찰에 고발됐다.
서울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다수의 장애인을 조롱하고 학대하는 콘텐츠를 방송한 유튜버 3명에 대해 준사기,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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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지적장애인을 삭발시키고 설사약을 먹이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들이 경찰에 고발됐다.
서울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다수의 장애인을 조롱하고 학대하는 콘텐츠를 방송한 유튜버 3명에 대해 준사기,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유튜버는 불특정 다수가 시청하는 라이브 방송에 여성 지적장애인들을 출연시켜 눈썹을 밀고 삭발을 시키는 등의 가학적인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몰래 설사약을 먹여 고통을 주거나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시킨 뒤 춤을 추게 하기도 했다.
기관은 “이들이 벌인 학대 혐의만 해도 150여 가지에 이른다”며 “방송과 콘텐츠라는 이름으로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피해자들의 외모와 해동을 조롱하며 출연하는 지적장애인들에게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플랫폼 내 장애인 착취 사건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문제”라며 “전통적인 오프라인상의 장애인 학대가 온라인까지 확산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온라인상의 장애인 학대 의심 사례는 피해자와 행위자 추적이 쉽지 않고 지역의 특정 또한 어려워 조사에 어려움이 있다”며 “사이버 장애인 학대에 대한 제도적 보완 및 실질적인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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