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현장] 다음 월드컵은? 손흥민, "내 능력 될 때까진 해보고 싶다"

허인회 기자 2022. 12. 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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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다음 월드컵 참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5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가진 한국이 브라질에 1-4로 완패했다.

다음 월드컵 출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저를 필요로 할 때까지는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며 의지를 보였다.

저희가 좀 더 올라갔으면 카타르에 더 머물면서 월드컵에서 잘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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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한축구협회

[풋볼리스트=도하(카타르)] 허인회 기자= 손흥민이 다음 월드컵 참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5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가진 한국이 브라질에 1-4로 완패했다. 이로써 벤투호는 역대 첫 원정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표정이 밝지 않았다. 월드컵을 이대로 마쳐야 하는 아쉬움이 너무 컸다. 다음 월드컵 출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저를 필요로 할 때까지는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며 의지를 보였다. 이하 손흥민과 믹스트존 인터뷰 전문.


- 경기 소감은?


개인적으로는 너무 아쉽다.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굿바이 인사하는 건 쉽지 않다. 많은 준비를 했고 최선을 다하려고 했는데 결과가 너무 아쉽게 나와서 좀 안타깝긴 하지만 선수들이 정말 노력하고 헌신하고 많은 준비하고 있었던 이런 부분은 정말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저희가 좀 더 올라갔으면 카타르에 더 머물면서 월드컵에서 잘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 다음 월드컵에서도 활약하는 손흥민을 볼 수 있을까. 


그건 내 능력이 돼야 한다. 최선을 다하고 준비를 할 것이다. 국가대표에서 저를 필요로 할 때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이 한 몸 다해서 할 생각이다. 4년 동안 많은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 잘 생각해봐야 할 거 같다. 


- 월드컵이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지난 두 번의 월드컵도 좋은 추억이었다. 이번에는 팀을 이끌면서 선수들이 잘하는 모습들과 큰 경험 속에서 부딪히는 모습들을 보면서 내가 어릴 때 과연 저렇게 했을까란 생각을 많이 봤다. 단합되는 대표팀을 볼 수 있었을 거 같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잊지 못할 월드컵을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선수들과 국민들이 그렇게 해준 거 같다. 


- 4년을 한 감독과 한 건 처음이다. 어떤 의미와 영향이 있었나. 


더 잘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확실히 있었다. 감독님께서 쉽지 않은 자리에서 많은 것을 이루어내셨는데, 너무 잘해주셨고 선수들과 관계도 좋았다. 4년 동안 많은 걸 배웠다. 4년의 시간은 너무에게 중요했다. 어떤 축구를 하는지 우리는 의심을 한 적이 없다. 많은 분들이 의심하셨지만 결국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4년 동안 준비한 게 몸속에 잘 익었다고 생각한다. 


- 소속팀 복귀 후 회복에 집중할 계획인가. 


프리미어리그가 아직 휴식기다. 최대한 팀에 빨리 복귀해서 마스크 쓰고 경기를 해야할 거 같다. 축구를 하기 위해 태어난 몸이고 축구선수다. 마스크를 쓰고 뛰어야 한다. 잘 회복해서 마스크를 벗고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 


- 팀 동료와 대결이 있었다. 


너무 좋은 선수고 좋은 팀에 있는 선수지만 밉다. 우리 팀을 상대로 저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골까지 넣으면 아무리 동료라고 해도 90분 동안은 상대다. 기분이 좋을 수는 없다. 경기 끝나면 그래도 우리 팀에 있는 선수들이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꼭 경쟁해서 우승하는 상황을 만들면 좋겠다. 


- 벤투 감독을 떠나보내는 소감은.


감독님에 감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많이 배웠고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항상 선수들을 위해서 감독 자리를 하고 계신 분이셨다. 많이 생각해주시고 보호해주셨다. 감독님 오시고 나서 주장 완장을 찼는데 나와도 너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너무 아쉽지만 감독님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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