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5천억' 체력 굳히기…한국타이어, 1Q 영업익 47%↑ 전망

이재헌 기자 2026. 4. 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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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천억원을 돌파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증명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3분기(5천860억원)와 4분기(5천468억원)에 이어 3분기 연속 5천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새로운 수익성 레벨에 안착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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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천억원을 돌파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증명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과 한국에서의 가격 인상 효과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이익이 50% 가까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인포맥스가 30일 최근 1개월 내 한국타이어 실적 전망치를 제출한 증권사 4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조2천98억원, 영업이익은 5천212억원으로 추산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천546억원) 대비 46.99%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액 역시 전년보다 4.9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3분기(5천860억원)와 4분기(5천468억원)에 이어 3분기 연속 5천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새로운 수익성 레벨에 안착할 것으로 분석됐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인포그래픽]

과거 실적과 비교하면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 2022년 1분기 1천261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23년 1분기 1천909억원, 2024년 1분기 3천987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이번 1분기에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며 체급을 완전히 키웠다는 평가다.

실적 개선의 주역은 유럽 및 한국 시장에서의 가격 인상과 고인치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 확대다. 특히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인 '아이온(iON)'의 시장 지배력 강화가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중동 전쟁 등에 따른 원재료비 및 물류비 상승 압박이 존재하지만, 3개월 이상의 재고 보유를 통한 선제적 대응으로 1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한국타이어의 독보적인 이익 창출 능력에 주목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유럽·한국에서의 가격 인상과 한온시스템 실적 회복 효과로, 업종 내에서 유일하게 컨센서스 상회 예상"이라며 "파편화된 시장, 준비된 업체만 돈을 번다"고 말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공급 리스크는 기회 요인"이라며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은 통상적으로 3개월 이상 재고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1분기 중 원재료비 증가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타이어의 주가는 6만1천원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1년 전 대비 49%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컨센서스 제출 증권사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약 8만7천원이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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