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운 게 아니었네"…14년 만에 밝혀진 스타 부부의 '이혼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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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

그녀는 1959년생으로, 1979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습니다.

단아한 이미지로 주목받으며 드라마 ‘가을동화’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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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백상예술대상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진 그녀.

이후에는 오랜 시간 안방극장에서 친근한 얼굴로 자리했죠.

한편 사생활에서도 큰 관심을 받은 그녀는, 배우 이영하와의 결혼과 이혼으로 대중의 시선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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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는 1950년생으로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1977년 영화 ‘문’으로 데뷔했어요.

1980~90년대 드라마와 영화에서 멜로와 액션을 오가며 활약했고, 대종상 남우주연상까지 거머쥔 중견 배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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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0살 연하의 배우 선우은숙과 1981년 결혼해 잉꼬부부로 불리며 연예계 대표 부부로 꼽혔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26년 만인 2007년 결국 파경을 맞으며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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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사유는 오랫동안 베일에 가려졌습니다.

당시에는 “서로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라는 설명만 덧붙여졌는데요.

뒤늦게 선우은숙이 방송을 통해 진짜 이유를 고백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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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남들은 이영하가 바람 펴서 헤어진 줄 아는데 그게 아니다. 내 편이 아닌 남 편이라서 힘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동료 여배우의 삼각관계 스캔들이 퍼지며 선우은숙이 루머의 진원지라는 소문이 돌아 법정 다툼으로까지 번질 뻔 했다는데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영하는 아내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는 겁니다.

“후배 여배우가 고소를 하겠다고 했을 때 남편은 나 몰라라 했다. 그게 가장 큰 상처였다”는 고백은 14년 만에 공개된 속사정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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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는 “정말 왜 이혼했는지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어요.

선우은숙은 “지금이었다면 대화로 풀었을 것”이라며 뒤늦은 아쉬움을 전했죠.

결국 부부의 갈등은, 위기 상황에서 ‘내 편이 되지 않은 남편’에 대한 서운함이 핵심이었던 셈입니다.

이혼 후에도 두 사람은 왕래를 이어갔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를 통해 다시 만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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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그리고 뒤늦게 밝혀진 진짜 이유.

선우은숙과 이영하의 이야기는 긴 세월이 흐른 뒤에야 진실이 드러났어요.

잉꼬부부로 불렸던 시절의 화려함 뒤에는 말할 수 없는 아픔이 자리하고 있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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