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전설 트리플H, 심장질환으로 선수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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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레슬링 WWE(World Wrethling Entertainment)의 전설이자, 한국 팬들에겐 '물쇼'와 '에볼루션'의 수장으로 잘 알려진 트리플H(본명 폴 마이클 레베스크)가 은퇴를 선언했다.
회색 정장을 입고 특유의 물쇼와 함께 링 위에 오른 트리플H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나왔다. 레슬매니아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는 짤막한 인사를 남긴 뒤 자신의 마크가 새겨진 레슬링 부츠를 남겨두고 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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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미국 프로레슬링 WWE(World Wrethling Entertainment)의 전설이자, 한국 팬들에겐 '물쇼'와 '에볼루션'의 수장으로 잘 알려진 트리플H(본명 폴 마이클 레베스크)가 은퇴를 선언했다.
트리플H는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의 알링턴 AT&T 센터에서 열린 레슬매니아38 2일차 오프닝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 링 위에 올랐다.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 위해서였다.
회색 정장을 입고 특유의 물쇼와 함께 링 위에 오른 트리플H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나왔다. 레슬매니아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는 짤막한 인사를 남긴 뒤 자신의 마크가 새겨진 레슬링 부츠를 남겨두고 링을 떠났다. 선수로서의 은퇴를 의미하는 퍼포먼스였다.
트리플H는 이미 지난달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지난달 26일 그는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의 ‘퍼스트 테이크’ 프로그램에 나와 “다시는 레슬링을 하지 않을 것이다. 가슴에 심장 제세동기를 부착했기 때문”이라며 은퇴를 언급했다.

트리플H는 지난해 9월 심장질환으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잘 끝났지만 회복 도중 바이러스성 폐렴을 겪으며 피를 토하기도 하는 등 다시 링 위에 오를 몸 상태는 아니었다. 결국 트리플H는 이듬해인 3월 선수 은퇴를 선언, 약 30년 간 이어진 선수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1994년 프로레슬링에 입문해 1995년 WWE에 입성한 그는 WWE 월드 챔피언 14회라는 굵직한 족적을 남기며 WWE의 전설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90년대 후반엔 숀 마이클스 등과 함께 악동 스테이블 D-X를 결성하며 인기몰이를 했고, 2000년대 초반엔 한국팬들에게 익히 잘 알려져 있는 악역 스테이블 에볼루션으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이끈 바 있다.
WWE의 회장 빈스 맥마흔의 딸 스테파니와 결혼한 그는 201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경영 업무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그 뒤로도 언더테이커와의 대립이나 어소리티 등 굵직한 스토리라인에 참여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가장 최근 치른 경기는 2019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슈퍼 쇼다운’ 랜디 오턴과의 경기. 그러나 이번 수술 이슈로 인해 선수 은퇴를 선언하면서 해당 경기가 선수로서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사진=AP/연합뉴스, WWE SNS 캡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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