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8년, 아이들 이름 불러줄 엄마도 암에 걸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영애씨는 손글씨로 직접 쓴 편지를 읽으며 단원고 아이들에 대한 그리움과 추모의 메시지를 띄웠다.
이날 추모제에서 임영애씨는 손편지를 통해 "4월은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꽃의 전령 희망의 봄이라 불리는데 너희를 잊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의 사월은 피맺힌 꽃망울을 눈물로 터트린다"며 단원고 희생학생 고해인, 허다윤, 강승묵, 권순범, 인태범, 이창현, 김아라 학생의 이름을 불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환 기자]
|
|
| ▲ 8주기 홍성 세월호 추모문화제에 참석한 세월호 유가족들 사잔 왼쪽부터 최순화, 최지영, 임영애, 오홍진씨. |
| ⓒ 이재환 |
"순범이를 제외하고 편지에 이름이 적힌 아이들은 엄마가 암 투병 중이거나 암으로 돌아가셨거나 아프신 상태다. 그 아이들의 엄마를 대신해 내가 이름을 불러 주고 싶었다."
- 임영애씨(세월호 희생 단원고 오준영 부모)
임영애씨는 손글씨로 직접 쓴 편지를 읽으며 단원고 아이들에 대한 그리움과 추모의 메시지를 띄웠다. '별을 닮은 아들 딸들에게'라는 제목의 손편지에는 몇몇 단원고 희생 학생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이날 추모제에서 임영애씨는 손편지를 통해 "4월은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꽃의 전령 희망의 봄이라 불리는데 너희를 잊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의 사월은 피맺힌 꽃망울을 눈물로 터트린다"며 단원고 희생학생 고해인, 허다윤, 강승묵, 권순범, 인태범, 이창현, 김아라 학생의 이름을 불렀다.
|
|
| ▲ 임영애 씨가 세월호 단원고 희생학생들을 추모하며 쓴 손편지. |
| ⓒ 이재환 |
지난 14일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충남 홍성군에서는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문화제가 열렸다.
이은영 홍동중학교 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문화제는 홍성 주민들과 홍성여고, 홍동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홍성에 살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 최지영(단원고 권순범 어머니)와 오홍진·임영애(단원고 오준영 부모)도 함께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세월호 가수 신재창이 노래하고, 홍성 세월호 촛물 문화제를 진행하기 위해 조직된 홍성문화연대가 풍물 공연을 펼쳤다. 홍성여고와 홍동중학교 학생들도 춤과 노래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시민들은 공연장 옆에 차려진 분향소에서 분향하기도 했다.
"세월호 진상규명 노력 멈추지 않을 것"
이날 문화제에는 홍성에 살고 있는 유가족 외에 최순화(단원고 2학년5반 이창현 어머니)씨도 참석했다.
최씨는 "홍성은 순범이 엄마와 준영이 부모님이 있어서 친근하고 오고 싶은 곳이다. 따뜻한 이곳에 오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온갖 종류의 꽃이 피는 봄이다. 봄에 떠난 우리 아이들은 8년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왜 그렇게 떠나야 했는지 알고 싶다. 8년 동안 진실을 말해 달라고 외치고 있다.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난 국가적 참사였다. 구조할 것이라고 믿고 있던 우리 아이들을 국가가 외면했다. 단원고 학생 250명을 포함한 304명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은 국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 최순화
|
|
| ▲ 세월호 가수 신재창씨가 노래를 하고 있다. |
| ⓒ 이재환 |
|
|
| ▲ 14일 충남 홍성군 복개주차장에 차려진 세월호 희생자 추모 분향소 |
| ⓒ 이재환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