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버드 표 동났다..시속 105km '아찔' 롯데월드 부산 가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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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일의 테마파크

규모는 15만8000㎡(4만8000평)로 서울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비슷하다(대지면적은 서울보다 20%가량 넓지만, 연면적으로 따지면 서울이 좀 더 크다). 대부분이 야외 시설이어서 분위기는 전혀 딴판이다. 돔 형태의 실내 공간도 없고, 아이스링크도 없다. 대신 파랗게 반짝이는 부산 기장 앞바다를 마주 보고 놀이시설과 건축물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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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르게 더 높이 더 시원하게
지난 24일 롯데월드 부산에서 주요 놀이기구를 미리 맛봤다. 서울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자이로 삼형제(자이로 드롭, 자이로 스윙, 자이로 스핀)’가 있다면, 롯데월드 부산에는 ‘자이언트 삼형제’가 있었다. 롤러코스터 ‘자이언트 디거’부터 타봤다. 대개의 롤러코스터가 천천히 고도를 높였다가 경사를 내려오는데, 자이언트 디거는 시작부터 스포츠카처럼 뛰쳐나갔다. 자유 낙하가 아니라, 전기 모터를 이용해 급발진하는 방식이다. 최고속도는 105㎞. 약 1㎞ 길이의 레일을 60초 만에 완주했다. 너무 빠르다 보니 짧게 느껴지기도 하나, 고속 주행이 주는 쾌감이 상당했다. 급커브를 돌 때마다 열차가 레일 밖으로 튕겨 나갈 듯한 공포감이 들었다. 세 번의 360도 회전 구간이 하이라이트다. 단언컨대 롯데월드 부산에서 비명이 가장 크게 울릴 놀이기구다.


코로나 시대의 테마파크

롯데월드 부산은 로리 여왕이 다스리는 ‘동화 속 왕국’이라는 테마에 맞춰 공간과 쇼를 구성했다. 대표 캐릭터 로리와 함께 다양한 동물과 요정이 뛰노는 세계다. 이를테면 ‘언더랜드 존’은 광산 마을, ‘조이폴메도우 존’은 동물농장이 콘셉트다. 하루 2번 이어지는 퍼레이드도 로리와 숲속 요정들의 파티로 스토리를 짰다. 로리가 살고 있다는 ‘로리캐슬’은 기념사진 명당자리를 이미 맡아 놨다. 성에 오르니 롯데월드 부산의 전경과 기장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왔다.

롯데월드 부산은 10일까지 온라인 예약을 통해 하루 6000명의 입장객만 받는다. 팬데믹에 대한 불안감이 아직 가시지 않아서다. 모바일 앱, 무인 발권기 운영 등을 통해 고객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놀이기구와 편의시설도 수시로 소독할 방침이다.
4월 중에는 이색 레스토랑 ‘푸드드롭’을 오픈할 예정이다. 주문하면 롤러코스터의 레일을 따라 음식이 딸려 내려오는 대형 식당이다. 주문도 서빙도 비대면 방식이다. 롯데월드 박미숙 상무는 “재미도 안전도 꼼꼼히 따지는 게 위드 코로나 시대의 테마파크”라고 말했다.
■ 여행정보
「 롯데월드 부산은 해운대와 기장 대변항 사이의 오시리아 관광단지 안에 있다. 김해 공항에서 출발하든, 부산역에서 출발하든 대중교통으로는 1시간~1시간 30분가량이 걸린다. 오시리아역(동해선)에서는 500m 거리다. 코레일이 교통 혼잡에 대비해 오는 16일부터 주말 임시 열차를 6회 운행할 계획이다.
」

부산=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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