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치료 74.5%는 근골격계 질환..절반은 '오적산' 처방받아
![[사진=아시아경제DB]](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5/30/akn/20220530124022519anpf.jpg)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한방병원에서 처방 비중이 높은 질환은 근골격계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한약처방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방 의료기관, 약국, 한약방 등 한약 조제·판매 기관 3000여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약 처방은 기관 종류, 보험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근골격계 질환 처방이 대체적으로 많았다. 특히 한방병원의 첩약 처방에서 근골격계 질환 처방이 74.5%로 가장 많았다. 첩약 종류로는 오적산(49.5%)이 가장 많이 처방됐고, 당귀수산(28.0%)이 뒤를 이었다.
한방병원과 요양·종합병원에서의 비보험 한약 제제 처방 또한 근골격 계통이 44.9%, 53.5%로 가장 많았다. 한방병원에서는 당귀수산(43.4%), 요양·종합병원에서는 오적산(52.0%)이 주로 처방됐다.
한방병원에서 보험 한약 제제는 호흡계통(45.4%)에 가장 많이 처방됐고, 소청룡탕(41.0%)이 주로 사용됐다. 약국·한약방의 비보험 한약 제제는 호흡계통에 67.3% 주로 처방됐고, 제제 종류로는 갈근탕(39.3%)이 가장 많았다.
한방병원 진료과목은 한방내과가 95.9%로 가장 많고 한방재활의학과(89.6%), 한방부인과(89.1%), 침구과(88.9%)가 뒤를 이었다. 한의원 대표자 중 전문의 자격을 가진 비율도 한방내과(77.1%)가 가장 많았다.
한방 기관들은 한약 제형 중 탕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탕제가 약효가 빠르다는 이유 때문이다. 한의원은 99.2%, 한방병원은 93.4% 탕제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이들 기관이 많이 소비한 한약재는 당귀, 감초, 숙지황 등이다. 한방병원, 한의원, 약국·한약방은 당귀, 감초 순으로 많이 사용했다.
한약 이용을 확대할 방안으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것은 '보험급여 적용 확대'다. 다음으로는 '국민에게 한방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또는 홍보'를 꼽았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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